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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헬스케어, 1분기 매출 '껑충'…허쥬마 첫 유럽 매출 반영 영향
전년비 120% 증가한 1284억원…영업이익 흑자전환
2018-05-24 17:09:39 2018-05-24 17:09:39
[뉴스토마토 정기종 기자] 셀트리온헬스케어가 1분기 세번째 주력 바이오시밀러 '허쥬마(성분명: 트라스투주맙)'의 첫 유럽 매출 반영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2배 이상의 매출액을 기록했다.
 
24일 셀트리온헬스케어는 1분기 매출액 1284억원, 영업이익 84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119.7%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흑자로 돌아섰다.
 
셀트리온헬스케어의 1분기 매출 증가를 이끈 요인은 주력 제품 램시마의 유럽 시장 및 파머징(Pharmerging) 시장 판매 확대와 트룩시마의 성공적인 현지 시장 안착, 세번째 진출품목인 허쥬마의 첫 실적 반영 등이다. 허쥬마의 성장에 따라 1분기를 기점으로 향후 매출의 대폭 증가를 기대하는 분위기다.
 
1분기 호실적이 주력 시장인 유럽의 비수기 중 달성한 성적이라는 점도 눈에 띈다. 셀트리온헬스케어의 매출 대부분이 발생하는 유럽은 주요 의약품 입찰이 2분기 이후에 몰려 있는 시장 특성상 1분기는 계절적 비수기에 해당된다. 하지만 시장 진출 품목 증가와 기존 품목들의 성공적 시장 안착에 매출 증가가 가능했다는 게 셀트리온헬스케어의 설명이다.
 
셀트리온헬스케어 관계자는 "트룩시마가 유럽에서 빠른 속도로 시장을 선점해 나가고 있고, 최근 바이오시밀러 우호 정책들이 발표된 미국에서 올해 '인플렉트라(램시마 미국 판매명)'의 시장 확대가 기대되고 있다"며 "허쥬마가 이달 초 영국과 독일에서 처방이 시작됐고 2분기 내 유럽 주요 국가 출시을 앞두고 있어 올해 실적이 그 어느 해보다 순항할 것이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정기종 기자 hareggu@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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