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기자
국제유가 상승에 4월 생산자물가 상승
2018-05-21 09:44:41 2018-05-21 10:12:42
[뉴스토마토 한고은 기자] 국제유가가 오르고 축산물 가격이 뛰면서 4월 생산자물자지수가 오름세를 나타냈다.
 
한국은행이 21일 발표한 '2018년 4월 생산자물가지수'를 보면 지난달 생산자물가지수는 전월대비 0.1% 오른 104.13(2010년 100기준)을 나타냈다. 전년동월대비로는 1.6% 상승하며 2016년11월 이후 19개월 연속 상승을 나타냈다.
 
생산자물가는 국내 생산자가 시장에 공급하는 상품과 서비스의 가격변동을 나타내는 지표로 소비자물가 선행지표로 분류된다.
 
지난달 생산자물가지수는 국제유가 상승 영향이 컸다. 경유(6.2%), 휘발유(5.2%), 등유(4.3%) 등이 높은 오름세를 보이며 공산품이 전월대비 0.1% 상승했다.
 
4월 두바이유는 배럴당 평균 68.27달러로 전월대비 8.8% 올랐다.
 
공산품 중 전기및전자기기와 제1차금속제품은 각각 0.8%, 0.3% 하락했다. 전자및전자기기 중에서는 중국산 공급과잉이 지속되고 있는 TV용LCD(-3.5%)의 낙폭이 컸다.
 
서비스는 전월대비 0.1% 상승을 나타냈다. 한식(0.3%), 호텔(4.0%), 기관구내식(0.6%) 등 음식점및숙박이 0.4% 올랐다.
 
농림수산품은 축산물(3.6%)이 오르며 전월대비 0.4% 상승했다. 이상기온으로 연초 급등세를 보이던 농산물은 기상여건이 개선되면서 전월대비 1.1% 하락했다. 풋고추(-30.8%), 호박(-40.6%), 오이(-31.6%) 등이 크게 하락했다.
 
반면 축산물은 돼지고기(9.0%), 달걀(10.4%), 쇠고기(0.8%) 등을 중심으로 수요가 높아지면서 오름세를 보였다.
 
국내 출하에 수입까지 포함해 상품, 서비스 가격 변동을 측정한 국내공급물가지수는 전월대비 0.3% 오른 99.63으로 집계됐다.
 
국내 출하에 수출까지 포함한 총산출물물가지수는 0.1% 오른 99.40을 기록했다.
 
최근 생산자물가지수 추이. 자료/한국은행
 
한고은 기자 atninedec@etomato.com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지난 뉴스레터 보기 구독하기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