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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메카코리아, 1분기 매출 531억…전년비 5% 증가
2018-05-18 10:57:04 2018-05-18 10:57:04
[뉴스토마토 심수진 기자] 화장품 연구개발 및 제조생산 기업 코스메카코리아(241710)는 1분기 매출이 작년같은기간보다 5.1% 증가한 531억6100만원을 기록했다고 18일 공시했다. 1분기 영업이익은 6억4900만원으로 작년 동기대비 86.6% 감소했고 당기순이익도 41.3% 줄어든 20억5400만원으로 집계됐다.
 
1분기 국내법인의 내수시장 매출은 전년동기보다 17.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 고객사들이 급격한 성장세를 보이며 큰 비중을 차지해 전반적인 매출을 견인했고, 상대적으로 브랜드 로드샵이 차지하는 비중은 감소했다는 설명이다. 실제 코스메카코리아의 올 1분기 매출 비중 1위는 온라인 기업이 차지했고 홈쇼핑 고객사 등이 주요 비중을 이뤘다.
 
중국법인 매출은 83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7% 감소했다. 회사측은 "춘절로 현지 공장들의 생산일수가 대폭 줄며 생산량이 감소했기 때문이며, 영업일 기준으로 공장 가동일수가 확보되는 2분기부터는 매출 규모가 확대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중국 브랜드 전문매장, 온라인 채널 등 현지 주요 고객사들에 대한 매출이 증가추세고 신규 고객사수가 늘고 있다는 설명이다.
 
해외수출은 유럽, 미국, 동남아를 중심으로 매출이 이루어졌다. 단, 미국향 제품 중 자외선차단제는 OTC 관련 이슈로 고객사의 주문을 잉글우드랩 포함 미국 현지 공장에 납품토록 했기 때문에 수출 매출액 자체는 감소했다. 코스메카코리아는 지난 4월23일 잉글우드랩을 인수해 미국에 생산시설을 확보했으며, 해당 이슈는 이번 인수합병(M&A)을 통해 해결될 것으로 보고 있다. 잉글우드랩은 뉴욕 인근 뉴저지 잉글우드 및 토토와, 인천에 각각 공장을 갖고 있고, 생산능력은 미국 9000만개, 한국 1억1000만개다.
 
코스메카코리아 관계자는 "잉글우드랩 인수 및 올해 완공되는 신규 공장들로 올해 말에는 한국과 중국, 미국을 모두 합쳐 생산능력이 7억5000만개가 된다"며 "대폭 늘어나는 생산능력을 바탕으로 국내외 고객사별 주문량에 최대한 대응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철저히 할 것"이라고 밝혔다.
 
심수진 기자 lmwssj072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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