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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성공회대, 50+세대 맞춤형 인생 2막 지원
사회적 경제·창업 등 교육·일자리 프로그램 지원
2018-05-15 15:51:25 2018-05-15 15:51:29
[뉴스토마토 조용훈 기자] 서울시와 성공회대가 50+세대를 위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개발·지원한다. 
 
서울시 50플러스재단은 성공회대학교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50+세대를 위한 상담, 교육 및 일자리 지원을 확대한다고 15일 밝혔다. 
 
두 기관은 50+세대의 인생 2막과 사회활동을 지원하고, 서남권 시민사회 육성과 지역 공동체 발전에 기여할 예정이다. 
 
갈수록 고령화가 심화하면서 65세를 앞둔 50+세대(50~64세)를 바라보는 시각도 차츰 달라지고 있다. 아울러 일자리, 교육 등 50+세대를 위한 지원책 요구도 커지는 상황이다. 
 
지난해 서울시 50플러스재단이 50~64세 688명을 포함한 전국 성인남녀 955명을 대상으로 벌인 50+정책 설문조사에서 95%가 서울시의 50플러스 세대정책의 전국적인 확대를 지지했다. 또 가장 추천하고 싶은 정책으로는 50플러스캠퍼스 등 '50+지원시설'(52%)이 1위로 꼽았다. 이어 '50+세대의 경력과 전문성을 활용한 새로운 일자리모델 발굴'이 39%를 차지했다.
 
50+세대를 위해 새 정부가 가장 시급하게 추진할 정책으로는 '일자리 연계 지원'(61%), '교육 및 상담 등 인생 재설계 지원'(26%)이 꼽혔다. '의료·건강복지 혜택'(9%), '세대갈등 해소'(4%)가 뒤를 이었다.
 
두 기관이 위치한 서남권 지역은 50+세대의 인구 비율이 높은 곳으로 50+세대를 위한 맞춤형 상담, 교육 및 일자리 프로그램의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이에 50+세대가 지역 공동체에서 다양한 역량을 펼칠 수 있도록 교육과 일자리, 커뮤니티 활동  관련 프로그램을 공동 개발해 운영할 예정이다.
 
또 오는 7월에는 성공회대학교 특화 영역인 사회적 경제와 창업 관련 프로그램을 공동 기획하고 50+세대의 새로운 일자리 모색을 지원한다. 이밖에 새로운 50+문화 확산을 위한 교육·체험·강연·행사를 마련한다. 우선 다음달 남부캠퍼스에서 고 신영복 선생의 글·서화 기획 전시회가 열릴 예정이다. 
 
이경희 서울시50플러스재단 대표이사는 “이번 협약으로 50+세대와 지역 공동체가 함께 발전할 수 있는 좋은 계기를 마련됐다”며 “이 협약을 통해 서남권 50+세대가 더욱 활발한 활동을 펼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원순 서울시장이 지난 9일 오후 서울 은평구의 한 식당에서 열린 50+ 인생학교 수료생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조용훈 기자 joyonghu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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