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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동 ‘버닝’ 속 최승호 MBC 사장 ‘깜짝 출연’
극중 유아인 아버지로 출연…이 감독과 개인적 인연으로 성사
2018-05-11 11:09:35 2018-05-11 11:09:35
[뉴스토마토 김재범 기자] 최승호 MBC 사장이 배우로 깜짝 등장하는 모습이 선보일 예정이다. 제71회 프랑스 칸 국제영화제 경쟁부문 초청작 이창동 감독의 ‘버닝’에 배우로 등장한다.
 
11일 오전 ‘버닝’ 측에 따르면 최 사장은 극중 ‘종수’(유아인 분)의 아버지로 짧은 순간 등장해 존재감을 과시할 예정이다. 그의 출연은 이창동 감독과의 인연으로 성사됐다.
 
최 사장과 이 감독은 경북대학교 동문으로 이 감독이 7년 선배다. 대학 시절을 공유한 시간은 없지만 평소 두터운 친분을 유지해온 것으로 유명하다.
 
최승호 MBC 사장. 사진/MBC
 
앞서 최 사장은 MBC 사장 취임 전 대안언론 ‘뉴스타파’에 몸담으며 다큐멘터리 ‘공범자들’을 만들어 감독 데뷔도 한 바 있다. 그는 MBC 해직 PD 출신으로 지난 해 말 MBC 사장 공모에 응모해 해직 이후 사장으로 복직하는 드라마틱한 상황을 만들기도 했다. 최 사장의 ‘버닝’ 출연은 MBC 사장 복귀 이전에 이뤄진 것으로 전해진다.
 
이 감독의 신작 ‘버닝’은 유통회사 아르바이트생 종수가 어릴 적 동네 친구 ‘해미’(전종서)를 만나고, 그에게 정체불명의 남자 ‘벤’(스티븐 연)을 소개받으며 벌어지는 비밀스럽고도 강렬한 얘기를 그린다. 오는 17일 국내 개봉한다.
 
김재범 기자 kjb517@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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