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GM 협력업체 껴안기 나선 은행권
대출 만기연장·상환유예 등 금융지원 비롯 컨설팅 등 비금융서비스 지원
2018-05-07 14:29:32 2018-05-07 14:29:32
[뉴스토마토 문지훈 기자] 한국GM이 이달 말 군산공장을 폐쇄할 예정인 가운데 국내 은행들이 협력업체 지원에 힘쓰고 있다.
 
7일 은행권에 따르면 국민은행은 지난 4일 군산지역 한국GM 협력업체를 방문해 해당 기업에 맞춤형 자문서비스를 제공했다.
 
이번 방문은 협력업체들이 안고 있는 현장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금융지원 방안을 모색해 중소기업이 성장하고 도약할 수 있는 기반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김남일 국민은행 중소기업고객그룹 대표와 김춘태 기업여신심사부장은 국민은행과 거래 중인 협력업체 최고경영자(CEO)들과 만나 지역현안 등을 공유하고 건의사항을 적극 검토할 것을 약속했다.
 
국민은행은 한국GM 군산공장 협력업체에 대해 기존대출금의 만기연장과 분할상환유예 등의 금융지원을 시행 중이다. 이에 더해 중소기업의 지속성장 기반 마련과 일자리 창출을 위해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한 업체에 적극적인 금융지원을 실시할 예정이다.
 
더불어 'KB굿잡' 등을 통해 기업에 필요한 우수 인재를 연결하는 등의 차별적인 비금융 서비스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앞서 우리은행은 지난 3월부터 한국GM 군산공장 145개 협력업체에 대한 특별금융을 지원하고 있다.
 
협력업체에 1000억원 규모의 경영안정 특별자금을 지원하고 만기일이 도래한 대출의 무상환 연장, 수출환어음 부도처리기간 유예 연장, 대출금리 최대 1.3% 우대, 각종 수수료 감면 등을 지원한다.
 
또 관련 기업 휴직자 및 퇴직자에 대해서는 ▲정기예금·적금 중도해지 시 약정이자 지급 ▲창구송금·자동화기기 이용 수수료 등 면제 ▲만기도래 여신 무상환 연장 및 최대 1.0% 금리우대 ▲원(리)금 분할상환대출 상환 유예(최대 3개월) 등을 지원한다.
 
지방은행인 전북은행 역시 한국GM 군산공장 협력업체에 대한 금융지원에 나서고 있다.
 
전북은행은 지난 2월부터 전북은행과 대출 거래 중인 협력업체의 대출원금 상환을 1년간 유예해주고 있다. 한국GM 군산공장의 협력업체로 전북은행과 대출 거래 중인 업체의 대출 원금상환 부담 경감을 위해 상환기일이 도래되는 대출 원금 또는 현재 분할상환 중인 대출에 대해 1년간 유예한다. 업체는 개별 거래 중인 영업점에 신청 후 특별한 결격 사유가 없는 한 지원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은행들의 한국GM 협력업체에 대한 지원은 앞으로도 다양해질 전망이다. 특히 금융당국은 은행들에 한국GM 협력업체에 대한 금융지원을 당부하기도 했다.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지난달 12일 은행장 간담회에서 "한국GM 협력업체에 대한 애로상담이나 자금지원 실적에 각별한 관심을 가지고 직접 챙겨달라"고 당부한 바 있다.

김남일 국민은행 중소기업고객그룹 대표(오른쪽 둘째)가 군산지역 소재 한국GM 협력업체 대표와 만나 의견을 청취하고 있다. 사진/국민은행
 
문지훈 기자 jhmoo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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