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인·기관 '팔자'에 2거래일만에 2500선 붕괴
"미 국채 금리 상승으로 2일 연속 부정적 시그널"
입력 : 2018-05-03 16:15:07 수정 : 2018-05-03 16:36:29
[뉴스토마토 신항섭 기자]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팔자'에 2500선이 2거래일만에 붕괴됐다. 미 금리인상 우려가 증시 전체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풀이된다.
 
3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보다 18.36포인트(0.73%) 하락한 2487.25에 마감했다. 장 초반 강보합으로 출발했으나,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에 반락했다. 외국인 2801억원, 기관 344억원 순매도했고, 개인은 2596억원 순매수했다.
 
업종별로는 대부분이 하락한 가운데 건설업(-3.75%)이 가장 큰 폭으로 떨어졌다. 그 뒤를 이어 비금속광물(-3.68%), 철강금속(-1.83%), 은행(-1.77%), 전기가스업(-1.76%) 등도 하락했다. 반면 통신업(1.77%), 종이목재(0.22%), 보험업(0.11%) 등은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가운데 분식회계 이슈로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3.47%)가 가장 큰 폭으로 하락했고, POSCO(005490)(-3.22%), NAVER(035420)(-1.49%), 현대모비스(012330)(-1.44%), 신한지주(055550)(-1.14%) 등도 떨어졌다. 반면 LG화학(051910)(1.18%), 셀트리온(068270)(1.16%), 삼성물산(000830)(0.83%) 등은 상승했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 보다 4.95포인트(0.57%) 하락한 866.07에 장을 마쳤다. 외국인 421억원, 기관 418억원 순매도했고, 개인은 869억원 매수우위다.
 
시총 상위종목 가운데 신라젠(215600)(-4.20%), 바이로메드(084990)(-3.26%), 나노스(151910)(-2.74%), 휴젤(145020)(-2.30%), 제넥신(095700)(-1.91%) 등이 약세를 보였고, 스튜디오드래곤(253450)(3.67%), 에이치엘비(028300)(3.03%), 코오롱티슈진(950160)(1.75%), 펄어비스(263750)(1.26%) 등은 강세로 장을 마쳤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보다 0.20원(0.02%) 오른 1076.30원에 마감했다.
 
김경훈 SK증권 연구원은 "최근 성공적인 '남북 정상회담'에도 불구하고, 미국발 국채 금리 상승으로 2일 연속 부정적 시그널이 나오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그는 "코스피의 어닝 모멘텀은 상반기 최고점을 경신한 후 추가 하향 중"이라며 "중장기적으로 코스피의 상승을 견인할만한 모멘텀의 부재를 의미한다"고 말했다.
 
신항섭 기자 kalth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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