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차현정 기자] 11일 예정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경선이 1957년생 동갑내기이자 3선인 노웅래(서울 마포갑)·홍영표(인천 부평을) 의원 간 2파전으로 치러진다. 차기 원내사령탑은 6·13 지방선거와 문재인정부 집권 2년차 개혁입법 처리를 주도해야 하는 막중한 임무를 띈다.
먼저 출사표를 던진 건 노 의원이다. 노 의원은 2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집권여당은 국정운영 공동책임의 한 축”이라며 “집권당의 역할을 강화하고 당·정·청 간 관계에서 균형추 역할을 통해 투쟁하는 원내대표가 아닌 소통하며, 성과 내는 원내대표가 되겠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여소야대 정국에서 여야가 협치의 정신으로 대화하고 타협해야 국회를 정상적으로 운영할 수 있다”면서 “야당과 진심으로 담아 대화하고 설득하겠다. 대화가 가능하고 개혁에 동참하려는 정당과는 더 소통해서 개혁입법을 완수하겠다”고 강조했다. 서울이 고향인 노 의원은 중앙대를 졸업하고, 전국언론노동조합 부위원장, 당 사무총장 등을 지냈다.
친문(친문재인)계인 홍 의원은 전북 고창에서 태어나 동국대를 졸업했다. 대우그룹 노동조합협의회 사무처장을 역임하고, 현재는 국회 환경노동위원장을 맡고 있다. 지난 2월 근로시간 단축 성과에 이어 최근 대량 해고 위기에 있던 한국지엠 노사의 임단협 잠정합의안 도출에 있어 산파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홍 의원은 지난해 5월 원내대표 경선에서 도전했으나, 61표를 얻은 우원식 원내대표에게 7표 차로 석패한 바 있다.
현재로선 일찌감치 경선을 준비해 온 홍 의원이 다소 앞선다는 평가를 받는 가운데, 노 의원이 막판 뒤집기에 성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당은 3일 원내대표 선출 공고 후 4일 후보 등록을 시작한다. 이어 11일 경선을 실시하며, 후보자가 3인 이상인 경우 결선투표제를 적용한다.
더불어민주당이 11일 새 원내대표를 뽑을 예정인 가운데 이번 경선은 1957년생 동갑내기이자 3선 의원인 노웅래 의원(왼쪽)과 홍영표 의원의 2파전으로 압축됐다. 사진/뉴스토마토
차현정 기자 ckck@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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