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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한중일 정상회의 참석차 9일 방일
6년 반만의 한국 대통령 방일…아베와 정상회담 및 비공개 오찬 진행
2018-05-01 21:15:00 2018-05-01 21:15:00
[뉴스토마토 이성휘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오는 9일 제7차 한중일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당일 일정으로 일본을 방문한다. 이번 방일은 대한민국 현직 대통령으로서는 6년 반 만에 이루어지는 것이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1일 오후 춘추관 브리핑에서 “문 대통령은 이번 한일중 정상회의에서 아베 신조 일본 총리대신, 리커창 중국 국무원 총리와 3국간 실질 협력의 발전 방안을 중점 협의한다”며 “동북아 등 주요 지역 및 국제정세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할 예정”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이번 정상회의에서 남북 정상회담의 결과를 설명하고, 한반도의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 정착을 위한 한중일 3국간 협력을 더욱 강화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협의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김 대변인은 “문 대통령 취임 후 처음으로 열리는 이번 정상회의를 통해 3국 간 협력이 제도화되고 에너지, 환경, 인적교류 등 다양한 실질 협력 분야에서 세 나라 국민들이 피부로 체감할 수 있는 성과가 도출됨으로써, 궁극적으로 동북아의 공동번영을 위한 협력 기반이 확충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아울러 문 대통령은 아베 총리와도 별도의 양자회담과 비공개 오찬 협의를 갖는다. 김 대변인은 “한일 관계의 미래지향적 발전 방안,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 정착을 위한 협력 방안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문재인 대통령이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지난 2월9일 오후 강원도 평창군 용평리조트 블리스힐스테이에서 열린 정상회담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이성휘 기자 noirciel@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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