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임은석 기자] 지난달 전산업생산이 26개월 만에 최대폭으로 줄어드는 등 산업활동이 전반적으로 부진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8년 3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3월 전산업생산은 전월보다 1.2% 감소한 105.3이었다. 서비스업을 제외한 대부분의 분야에서 부진했다.
광공업생산은 전월보다 2.5% 줄었다. 반도체(1.2%) 등은 늘었지만 자동차(-3.7%)와 기계장비(-4.3%) 등을 중심으로 감소했다.
통계청 관계자는 "수출 회복 지연 등에 따른 완성차 및 부품 생산 감소와 자동차, 조선 등 전방수요산업의 부진에 따른 생산 감소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제조업평균가동률은 전월보다 1.8%포인트 하락한 70.3%다. 2009년 3월(69.9%)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서비스업생산은 야외활동과 외국인 관광객 등이 증가하면서 도소매(1.3%), 숙박·음식점(4.8%) 등이 강세를 보여 전월 대비 0.4% 증가했다. 지난해 부진한데 따른 기저효과도 반영됐다.
국내 소비를 보여주는 소매판매도 전월 대비 2.7% 증가했다. 국산 자동차, 스마트폰 등의 신제품 출시와 수입차 프로모션 등으로 인한 판매 효과가 작용하면서 승용차 등 내구재(6.6%), 의복 등 준내구재(5.5%) 판매가 늘었다.
국내 투자 상황을 나타내는 설비투자는 자동차 등 운송장비(3.5%) 투자는 증가했으나, 특수산업기계 등 기계류(-11.6%) 투자가 줄어 전월 대비 7.8% 감소했다.
이미 이뤄진 건설투자를 의미하는 건설기성은 건축(-6.1%) 공사 실적이 줄어 전월 대비 4.5% 감소했다. 최근 주택과 사무실 수주 부진 등의 영향이다. 건설수주는 도로·교량 등 토목(-38.4%)에서 감소했으나, 주택, 공장·창고 등 건축(40.0%)에서 늘어 전년동월대비 15.5% 증가했다.
현재 경기상황을 보여주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전월대비 보합이었다. 향후 경기국면을 보여주는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는 수출입물가비율, 건설수주액 등이 감소하면 전월대비 0.2포인트 하락했다.
지난달 전산업생산이 26개월 만에 최대폭으로 줄어드는 등 산업활동이 전반적으로 부진했던 것으로 나타났다.사진/뉴시스
세종=임은석 기자 fedor0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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