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영택기자] 신울진 원자력발전소 1·2호기 건설 사업의 낙찰자 선정을 하루 앞두고, 수주 경쟁이 안갯속이다.
특히 입찰기업들은 이번 공사에 참여해 시공실적을 쌓으면 한국형 원전 수출업체로서 주도권을 쥘 수 있다는 점에서 수주 경쟁에 사활을 걸고 있다.
9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수력원자력은 오는 10일 신울진 원전 1·2호기 입찰을 시행하고 이날 오후 6시 낙찰자를 발표한다.
이번 입찰 경쟁에는 4개 컨소시엄이 참여했다.
특히 이번 신울진 원전 1·2호기 공사는 1조4000억원의 초대형 프로젝트인데다 시공실적을 쌓으면 한국형 원전 수출업체로서 주도권을 쥘 수 있다는 점이 큰 장점이다.
현대건설과 대우건설이 이미 주관사로서 완공 경험이 있어 삼성물산과 대림산업보다 유리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대우건설은 지난 UAE 원전의 컨소시엄에서 떨어진 만큼 신울진 1·2호기 수주에 총력전을 펴고 있다.
홍서연 동부증권 연구원은 “이번 신울진 원전 1·2호기 건설 공사는 1조4000억원 상당의 초대형 프로젝트로 치열한 수주 경쟁을 벌이고 있다”면서 “경쟁이 과열되면서 지난해 무려 9차례나 유찰된 바 있다”고 말했다.
이종환 신한금융 연구원은 “현대건설은 유일하게 UAE 수출 모델인 APR1400을 시공한 경험이 있어 수주전에서 유리한 위치에 있어 보이나, 대림건설과 삼성물산, 대우건설 등도 이미 기술력을 인정받은 상태라 수주경쟁은 안갯속”이라고 예상했다.
한편, 입찰조건이 바뀐 만큼 유찰 가능성이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낙찰가율도 71~74% 수준에서 결정될 전망이다.
뉴스토마토 김영택 기자 ykim9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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