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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I 1분기 영업익 1063억…전년비 50% 증가
2018-04-24 17:28:52 2018-04-24 17:28:52
[뉴스토마토 양지윤 기자] OCI가 2분기 연속 1000억원대 영업이익을 냈다. 석유화학 및 카본소재 부문이 견조한 실적을 내며 폴리실리콘 사업의 부진을 상쇄한 덕분이다.
 
OCI는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8569억원, 영업이익 1063억원을 기록했다고 24일 공시했다. 지난해 1분기보다 매출액은 25%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은 50% 늘었다.
 
주력인 베이직케미칼 부문은 매출액 4270억원, 영업이익 360억원을 기록했다. 중국 춘제(음력설)와 한국 공장의 정기보수로 폴리실리콘 판매량이 전분기에 비해 15% 감소해 매출액이 전 분기보다 12% 줄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에 따라 영업이익도 전분기보다 44% 감소했다. OCI 관계자는 "1분기 폴리실리콘 판매 가격은 전분기보다 2% 하락하는 등 약보합세를 보였다"고 말했다.
 
OCI는 2분기에는 정기 보수와 원가절감을 위한 공정개선 작업으로 말레이시아 공장의 생산원가가 높아지지만, 판매량은 정상화할 것으로 내다봤다.
 
 
사진/뉴시스
 
또다른 핵심축인 석유화학 및 카본소재 부문은 매출액 4100억원, 영업이익 680억원을 달성했다. 지난해 4분기 정기보수 이후 판매량 회복과 판매가격 강세에 힘입어 매출과 영업이익이 증가했다.
 
다만 2분기에는 포항·광양 공장이 정기보수에 들어가며 판매량 하락과 원가 상승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이밖에 에너지솔루션 부문은 매출액 920억원, 영업이익 90억원을 기록했다.
 
양지윤 기자 galileo@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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