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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선 유류할증료 5월부터 최고 5만6100원…국제유가 상승 영향
2018-04-17 17:33:22 2018-04-17 17:33:22
[뉴스토마토 양지윤 기자] 국제유가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5월 국제선 유류할증료가 오른다.
 
17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5월 국제선 유류할증료는 4단계에서 5단계로 이달보다 한 단계 올랐다. 이에 따라 내달 발권하는 국제선 항공권은 이동 거리에 따라 편도 기준 최대 5만6100원의 유류할증료가 붙는다.
 
국제선 유류할증료는 지난해 5~9월 0단계를 유지했다. 그러나 지난해 10~12월 매달 한 단계씩 오른데 이어 올해 2~3월에도 모두 상승해 5단계를 기록했다.
 
국제유가가 일시 하락하면서 4월 국제선 유류할증료는 전달보다 1단계 내린 4단계가 적용됐으나 한달 만에 5단계로 되돌아갔다.
 
사진/아시아나항공 제공
 
유류할증료는 싱가포르 국제석유시장에서 거래된 항공유(MOPS) 평균가격이 갤런당 150센트 이상일 때 단계적으로 부과한다. 5월 국제선 유류할증료 기준이 되는 지난달 16일부터 이달 15일 싱가포르 항공유 평균값은 배럴당 81.66달러, 갤런당 194.43센트로 5단계에 해당한다.
 
국제선 유류할증료는 '거리 비례 구간제' 방식을 적용해 대한항공은 500마일 미만부터 1만 마일 이상까지 총 10단계로 나눠 최소 7700원부터 최대 5만8300원까지 적용한다. 대한항공은 현재 1만 마일 이상 노선은 없어 실제 부과되는 최대 유류할증료는 5만6100원이다. 아시아나항공는 총 9단계로 최저 8800원에서 최대 4만9500원까지 유류할증료를 부과한다.
 
5월 국내선 유류할증료는 석달 연속 동결이다. 이달과 같은 4단계를 적용한 4400원이다.
 
 
양지윤 기자 galileo@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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