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삼성증권과 외화채권매매 거래 잠정 중단
2018-04-13 17:38:23 2018-04-13 17:38:23
[뉴스토마토 한고은 기자] 한국은행이 배당오류 사고가 발생한 삼성증권과의 외화채권매매 거래를 잠정 중단한다.
 
한국은행 외자운용원 관계자는 13일 "삼성증권과 관련한 이벤트가 발생했고, 기관의 신뢰도 문제가 생겨 외화채권매매 거래를 잠정적으로 중단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한국은행은 올해부터 외환보유액 운용을 위한 외화채권 매매 거래기관에 삼성증권 등 국내 증권사 4곳을 포함해왔다.
 
이 관계자는 "외화채권매매 거래는 채권거래라 주식거래 리스크와는 다른 상황이지만 일단 모럴해저드(도덕적 해이)가 발생하면서 거래기관 평가항목 중 정성적 기준에 포함되는 신뢰도에 마이너스 요인이 생겼다"고 말했다.
 
다만 삼성증권이 외화채권매매 거래기관에 포함된 이후 거래가 활발하게 이뤄져온 상황은 아니어서 외환보유액 운용에 특별한 영향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은행은 향후 금융감독원 검사 결과 등을 검토해 삼성증권을 외화채권매매 거래기관에서 제외할지를 평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배당 전산사고로 일명 '유령주식 사태'를 일으킨 삼성증권에 대한 금융감독원 현장조사가 시작된 11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삼성증권 여의도 지점에 사과문이 붙어있다. 사진/뉴시스
 
한고은 기자 atninedec@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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