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효과에 3월 수출물가 내려
특이요인 제외시 수입물가도 3개월 만에 하락 전환
2018-04-13 11:46:27 2018-04-13 11:46:27
[뉴스토마토 한고은 기자] 원화강세 영향으로 수출물가가 하락했다.
 
한국은행이 13일 발표한 '2018년 3월 수출입물가지수'를 보면 지난달 수출물가지수(2010년 100기준)는 84.27로 2월 비해 0.9% 하락했다. 전년동월대비로도 0.9% 하락한 수준이다.
 
3월 수출물가지수 하락은 원화강세 영향으로 풀이된다. 원·달러 환율(평균)은 2월 1079.6원에서 3월 1071.9원으로 0.7% 하락했다. 환율효과를 제외한 계약통화기준 수출물가는 전월대비 0.2%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전월대비 기준 수출물가는 지난달을 제외하고 작년 11월부터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품목별로는 농림수산품이 전월대비 1.6% 상승했고, 공산품은 0.9% 하락했다. 공산품 중에서는 공급과잉 상태인 TV용LCD(-4.0%), 중국의 저가물량 공급이 늘어나고 있는 플래시 메모리(-4.9%) 등 전기및전자기기의 하락폭(-1.4%)이 컸다.
 
수입물가지수는 국제유가가 보합세를 나타냈음에도 특이요인이 겹치며 전월대비 0.5% 상승한 83.94를 나타냈다.
 
한은 관계자는 "전기로 원재료로 활용되는 탄소전극및흑연전극 수입물가가가 2월에 비해 5배가량 오르면서 전체 수입물가가 상승을 나타냈다"고 설명했다. 전기로 생산과정에서 오염물질 배출 줄이기 등 환경개선에 대한 요구가 높아지면서 탄소전극및흑연전극에 대한 수요가 급격히 높아진 영향이다.
 
한은은 이같은 특이요인을 제외할 경우 수입물가 역시 2월에 비해 0.4~0.5% 가량 하락하는 것으로 분석했다.
 
품목별로는 남미 지역 가뭄으로 옥수수 수입물가가 6.0% 상승했고, 전기및전자기기는 7.6% 올랐다.
 
환율영향을 제거한 계약통화기준 수입물가는 전월대비 1.0% 상승을 나타냈다.
 
2018년 3월 수출입물가지수. 자료/한국은행
 
 
 
한고은 기자 atninedec@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0/300

뉴스리듬

    이 시간 주요 뉴스

      함께 볼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