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기업)"부작용없는 관절염치료제 성공 임박"
국내 유일 '바이오저분자 의약품' 신약 개발-크리스탈
2010-03-05 15:08:43 2010-03-05 16:31:11
[뉴스토마토 문경미기자] 2003년 9월, 네이처지 표지입니다.
 
발기부전 치료제 비아그라의 작용기작을 원자수준에서 밝혀낸 논문은 비아그라를 만든 화이자사가 아닌 국내기업 ‘크리스탈지노믹스’가 발표한 것이었습니다.
 
당시 국내외로부터 기술력을 인정받은 후 ‘바이오저분자 의약품’을 꾸준히 개발하고 있는 이 기업은 국내외의 제약회사들로부터 많은 러브콜을 받고 있습니다.
 
지난 2008년 한미약품이 306억원을 투자했고, 올 1월에는 미국의 아스트라제네카사와 새로운 항생제 연구개발을 위한 제휴를 맺기도 했습니다. 
 
조중명 대표이사는 "우리는 바이오벤처 중에서도 질환 표적단백질 3차원 구조를 규명해낸 아시아에서는 가장 큰 그룹"이라며 "축적된 기반기술과 경험을 갖고 있는 유일한 회사"라고 자부했습니다.
 
크리스탈지노믹스는 현재 차세대관절염치료제와 신개념 항생제, 경구용 저산소증 치료 신약을 개발하고 있으며, 특히 관절염치료제는 유럽에서 임상 2상 초기가 완료됐고, 국내와 중국에서도 후기 임상 2상을 준비 중입니다.
 
정진하 서울대 생명과학부 교수는 "크리스탈지노믹스의 관절염치료제는 관절에만 특이하게 듣는 약재를 만들어내는 것이기 때문에, 부작용은 적고 강력한 효과가 있다"며 "개발에 성공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습니다.
 
세계관절염 치료제 시장은 2008년 기준 42조원입니다.
 
그 중에서 약 3조원의 매출을 보이는 화이자사의 셀브렉스 대비 100분의 1 용량으로도 비슷한 약효를 보여 가격경쟁력에서도 우위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2000년 설립이후 계속해서 적자를 보이고 있지만, 2008년 기준 매출액 대비 200%이상인 123억원을 연구개발비로 투자한 크리스탈지노믹스.
 
이들은 타미플루로 성공신화를 이룬 길리아드사 처럼 '한국의 길리아드'를 꿈꾸며, 국내 대형 제약회사로의 도약을 꿈꾸고 있습니다. 
  
뉴스토마토 문경미 기자 iris0602@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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