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일반회사채 4.6조 발행..전년동월比 40%↓
2010-03-04 12:01:23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한형주기자] 지난달 일반회사채 전체 발행규모는 42조6552억원으로 전년동월대비 44.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예탁결제원(KSD)은 4일 '2010년 2월 일반회사채 발행현황' 보고서에서 이같이 밝혔다.
 
예탁원은 지난해 일반회사채 발행시장에서 발행금액이 큰 폭 증가한 자산유동화채권이 지난해 12월 3조1661억원을 고점으로 1월 4484억원, 2월 3923억원을 기록해 발행금액이 대폭 감소했다고 밝혔다.
 
또 전년대비 40% 이상 감소한 일반회사채 발행규모가 전월대비로는 31.9% 증가했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교보증권은 '금리'를 채권 발행규모 등락 요인으로 지적했다.
 
교보증권 관계자는 이날 "지난해 일반회사채 발행규모가 증가한 것은 기업들이 금리인상 기대감에 회사채를 자금조달수단으로 삼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해 말까지 늘어난 발행규모가 회사채 사전발행 부담으로 지난 1~2월 감소한 것"이라고 판단했다.
 
이 관계자는 "지난달 일반회사채 발행이 전월보다 증가한 것은 변동성은 있지만 금리인상 시기 등 윤곽이 나와 있는 상황에서 투자자와 채권발행사 사이에 어느 정도 공감대가 형성됐기 때문일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또 "발행사들이 관행상 연초부터 급하게 회사채를 발행하지 않기 때문에 1월 중 발행규모가 적었을 것"이라며 "2월 발행규모 증가에 큰 의미를 부여할 필요는 없다"고 전했다.
 
예탁원이 집계한 월간 일반회사채 순발행액(총발행액-총상환액)은 지난 1월 1조4378억원, 지난달 1조3206억원을 기록해 지난해 11월 이후 1년여 동안 순발행을 보였다.
 
주요 일반회사채 종류별 발행규모는 모보증사채가 4조800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자산유동화채(3923억원), 신주인수권부사채(1389억원), 전환사채(426억원)가 뒤를 이었다.
 
발행목적으로는 만기 상환을 위한 차환발행액이 2조4857억원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으며 운영자금을 위한 발행액도 1조7784억원 규모였다.
 
회사별 발행규모는 KT(030200)가 6000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대한항공(003490), 한진중공업(097230), 현대상선(011200)이 각각 3000억원, 2800억원, 2600억원 순으로 많았다.
 
일반회사채 발행규모 상위 12개사의 발행액은 총3조1230억원으로 전체 발행액의 67.1%를 차지했다.
 
 
뉴스토마토 한형주 기자 han9906@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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