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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캐나다 FTA 발효 4년…교역량 증가세
산업부 "소형차·타이어 수혜품목…수출량 크게 늘어"
2018-03-27 17:03:26 2018-03-27 17:03:26
[뉴스토마토 이해곤 기자] 한·캐나다 자유무역협정 발효 이후 양국의 교역량이 증가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관세 철폐로 소형차와 타이어 등은 캐나다로 수출이 최고 60%까지 늘었다.
 
산업통상자원부와 캐나다 외교통상부는 발효 4년차를 맞은 한·캐나다 FTA의 이행상황을 점검하기 위해 27일 서울에서 제2차 공동위원회를 개최했다.
 
양국은 올해 공동위원회에서 교역 확대에 이바지하고 있는 한·캐나다 FTA 이행 상황을 점검하고 최근 급변하는 통상환경에서의 통상정책과 FTA 협상 동향을 논의했다.
 
위원회의 수석대표로 우리측은 김기준 자유무역협정교섭관이, 캐나다는 데이비드 어셔통상국장이 참석했다.
 
한·캐나다 FTA 발효 이후 양국의 교역량은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물량기준으로 캐나다 수출은 전년보다 5.2% 증가했다.
 
관세철폐 및 인하의 대표적인 수혜품목으로 우리 측은 소형차, 타이어, 플라스틱피복재로 나타났다. 캐나다 측은 바다가재, 화장품, 소매용 사료 등의 수출이 증가했다.
 
아울러 2017년 기준 한·캐나다 FTA 활용률이 꾸준히 늘었다. 수출에서 활용률은 지난 2015년 79.9%, 2016년 89.1%, 2017년 93.4%로 증가했다. 수입에서 활용률도 2015년 61.2%에서 2016년 75.1%, 2017년 83.6%로 꾸준히 늘었다.
 
특히 이미 체결한 FTA 활용율이 지난해 수출 70.0%, 수입 74.0%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한·캐나다 FTA 활용률은 평균치보다 각각 23.4%, 9.6% 높은 셈이다.
 
아울러 양국은 산하 이행위원회 개최 일정과 주요 의제를 협의한 뒤 FTA 분야별 이행 현안도 면밀히 점검하기로 했다. 다음 공동위원회는 캐나다에서 열기로 합의했다.
 
27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한-캐나다 자유무역협정(FTA) 제2차 공동위원회에서 양측 대표단이 인삿말을 하고 있다. 사진/산업통상자원부
 
세종=이해곤 기자 pinvol1973@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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