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마감)기술주 약세에 일제히 하락…나스닥 1.02%↓
입력 : 2018-03-14 08:34:06 수정 : 2018-03-14 08:34:06
[뉴스토마토 신항섭 기자] 퀼컴, 마이크로소프트 등의 기술주 부진으로 뉴욕증시가 일제히 하락했다.
 
13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보다 171.58포인트(0.68%) 하락한 2만5007.03에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7.71포인트(0.64%) 낮아진 2765.31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77.31포인트(1.02%) 떨어진 7511.01에 장을 마쳤다.
 
이날 뉴욕증시는 상승 출발했지만, 기술주의 약세가 증시 전체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쳤다. 특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국가안보를 이유로 브로드컴의 퀼컴 인수를 막은 것이 반도체 기업들의 악재로 이어졌다. 퀼컴은 4.95% 하락했고, 브로드컴 0.62%, 마이크로소프트 2.44% 떨어졌다.
 
이날 공개된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시장의 불확실성을 낮췄다. 미 노동부는 2월 CPi가 전월보다 0.2%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월 0.5% 상승 대비 감소한 수준이며 시장 조사치와 부합한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2.2% 상승을 기록했다. 2월 근원 CPI 역시 0.2% 상승했다.
 
전문가들은 이번 CPI에 대해 물가상승 우려가 완화됐다고 평가했다. FBN시큐리티스의 수석 시장전략가인 제레미 클라인은 “투자자들이 둔화된 임금상승과 물가지수에 안도의 한숨을 내쉬고 있다”며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인상 가속화를 시사했던 요소들이 해소됐다”고 분석했다.
 
다만 정치적 불확실성이 남아있다는 것이 시장의 변수가 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개장전 렉스 틸러슨 국무장관이 해임됐다는 소식이 선물지수 약세를 이끌기도 했다. 미 외신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틸러슨 재무장관을 해임하고 후임자로 마이크 폼페이오 중앙정보국(CIA) 국장을 지명했다.
 
이에 대해 잭 애블린 크레셋웰스어드바이저 최고투자책임자는 “북한과 회담을 앞두고 국무장관이 교체되는 것은 변수가 될 수 있지만, 투자자들에겐 큰 의미가 없다고 판단된다”고 말했다.
 
종목별로는 제네럴일렉트릭이 목표주가 하향 소식으로 4.4% 하락했다. 이날 JP모건 애널리스트들은 제네럴일렉트릭에 대한 목표주가를 14달러에서 11달러로 하향 조정했다.
 
신항섭 기자 kalth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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