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을 한정원-배현진 '여걸 매치' 이뤄질까?
한국당 배현진 전략공천 움직임에 민주당 '대항마' 가능성
민주당 관계자 "가능성 낮은 얘기"
2018-03-09 16:34:33 2018-03-09 17:17:01
[뉴스토마토 차현정 기자] 6월 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질 송파을 국회의원 재보궐선거가 유명세를 탄 여성들의 맞대결 가능성으로 또 다른 눈길을 끌고 있다.
 
9일 자유한국당에 입당한 배현진 전 MBC 아나운서가 6월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에 서울 송파을 후보로 나올 것이란 전망에 무게가 실린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에서는 대항마로 SBS 기자 출신의 한정원 청와대 정무수석실 행정관을 출마시키는 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9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자유한국당 당사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영입인사 환영식에서 배현진 전 아나운서가 입당 소감을 말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들은 모두 방송인 출신인데다 여러 모로 유명세를 탄 인물들이어서 맞대결이 성사될 경우 불꽃 튀는 대결을 펼칠 것으로 관측된다. 
 
배 전 아나운서는 이날 한국당 당사에서 열린 입당환영식에서 송파을에 연고가 없는데 공천된 것이 맞느냐는 물음에 “결정된 사실이 아닌 것이 팩트”라고 선을 그었지만 당은 그를 송파을 재선거에 내세우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한정원 행정관 페이스북 사진
한 행정관은 전날 한병도 청와대 정무수석과 함께 양정철 전 청와대 홍보기획비서관의 북콘서트에 얼굴을 비추면서 관심을 모았다. 한 행정관의 행보가 사실상 송파을 도전을 염두에 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왔다.
 
특히 배 전 아나운서와의 대결을 위해 당이 전략공천을 하는 것 아니냐는 추측도 나오고 있는데, 민주당 핵심당직자는 이에 대해 “있을 수 없는 일이다. 한 행정관은 단지 한병도 수석이 가는 자리라 동석한 것이고, 당도 그렇게 할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국민의당 최명길 전 의원이 선거법 위반 혐의로 당선무효형을 선고받아 공석이 된 송파을은 현재 바른미래당 소속 박종진 전 채널A 앵커가 후보등록을 마친 상태다. 여권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송파을 지역위원장인 송기호 변호사가 12일 공식 출마선언을 앞둔 가운데 최재성 전 의원의 출마도 거론되고 있다.
 
차현정 기자 ckck@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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