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지주, 유증 아쉽지만 캐피탈 완전자회사는 긍정적-IBK투자
2018-03-08 08:49:19 2018-03-08 08:49:19
[뉴스토마토 이정하 기자] IBK투자증권은 8일 하나금융지주(086790)에 대해 하나캐피탈 지분 인수를 위한 약 2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 결정이 아쉽긴 하지만, 연결 순이익 증가 등 긍정적 변화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 증권사 김은갑 연구원은 "하나금융은 코오롱 인더스트리 등 코오롱 계열사가 보유한 하나캐피탈을 약 3150억원에 인수하기로 했다"며 "이와 관련해 약 2000억원 규모의 제3자(코오롱 인더스트리) 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신주 배정주식수는 423만9000주로 기존 발행주식수의 1.4%다. 신주 발행 시 2017년 말 기준으로 주당순자산가치(BPS)는 8만654원에서 8만180원으로 감소해 희석효과는 0.6%로 매우 작다"고 덧붙였다.
 
그는 "하나캐피탈 지분 인수로 하나캐피탈의 지분율이 100%가 돼 완전자회사가 되면 2017년 하나캐피탈 순이익을 기준으로 할 때 연간 약 450억원의 연결순이익이 증가한다"며 "그룹 자기자본이익률(ROE)은 약 0.19%p 개선되기 때문에 BPS가 다소 희석돼도 기업가치는 작게나마 증가할 변화라 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어제 주가하락은 유상증자에 대한 거부감에 의해 본질가치 변화 대비 과도했던 것으로 판단한다"며 "비은행 부문 강화나 그룹 수익성 제고 측면에서 긍정적 변화라 할 수 있다"고 제언했다.

 
이정하 기자 ljh@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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