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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창수 전경련 회장 "사회의 신뢰 회복 노력하겠다"
2018-02-13 18:12:37 2018-02-13 18:12:37
[뉴스토마토 구태우 기자] 허창수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이 추락한 신뢰를 회복하자고 강조했다. 전경련은 박근혜정부 국정농단 사태 때 정경유착의 통로로 지목받았다. 
 
허 회장은 13일 오전 서울 전경련 컨퍼런스센터에서 열린 57회 정기총회 개회사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허 회장은 "사회 각계의 신뢰를 회복하기는 여전히 부족하다고 생각한다"며 "변화를 두려워하지 말고 우리의 역할을 다 해낼 수 있게 노력하자"고 강조했다. 
 
허 회장은 지난해 국정농단 사태 이후 전경련이 혁신을 위해 노력한 점을 강조했다. 허 회장은 "회장단 회의와 함께 사회협력회계와 관련 부서를 폐지했다"며 "사무국 인력과 예산을 절반 이상 줄이고, 임금도 30% 이상 삭감했다"고 말했다. 이어 허 회장은 "국가와 사회의 싱크탱크로 도약하고, 평창동계올림픽 등 국가적 사업에 힘을 보탰다"고 덧붙였다. 
 
허 회장과 전경련은 국가 경제의 혁신 성장을 위해 5대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전경련은 ▲일자리 창출 ▲4차 산업혁명 선도 ▲저출산 대응 ▲신시장 개척 ▲통일경제 기반 조성을 올해 5대 핵심사업으로 정했다. 평창 올림픽을 계기로 남북 교류가 재개될 가능성이 높은 만큼 경제계의 대응방안도 마련할 계획이다. 
 
허 회장은 "싱크탱크 기능을 강화해 국가적 어젠다에 대해 지속적으로 해법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허창수 전경련 회장이 13일 전경련 정기총회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사진/전국경제인연합회
 
구태우 기자 goodtw@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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