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임은석 기자]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일 "한중경제관계장관 회의 끝난 후 3월 중 한중FTA 서비스·투자 후속 협상을 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 부총리는 이날 베이징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중국 현지 진출 기업인 간담회에서 "이번 경제장관회의는 지난 12월 대통령이 중국을 방문해 정삼회담을 한후 경제최고위급 채널을 복원하는 의미가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번 간담회에는 중국삼성, 북경현대차, 포스코차이나, CJ그룹 중국본사, 대한항공, 두산, LG화학, 북경중소기업협회 등 12개 기업과 기관에서 참석해 중국의 사업 환경, 한중 기업 간 협력, 앞으로의 사업계획 등과 관련한 애로사항 등을 개진했다.
김 부총리는 "내일 회담할 상대는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로 중국의 경제 총괄부서"라며 "현지 진출기업이 사드 등으로 지정학적위험요인들 때문에 애로사항이 있을 것이라는 생각을 한다. 이곳의 영업 상황이 어떻고 애로사항이 어떤 것인지 건의사항 등을 말씀해주시면 내일 회담에서 중국에 전달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중국 내 기업 활동을 촉진하기 위한 한중 경제협력 방향을 제시했다.
그는 "자동차, 철강 등 기존 산업 분야의 협력을 강화하는 한편, 로봇·빅데이터 등 미래산업 협력을 확대해 양국 기업 간 다양한 사업 기회를 창출하겠다"며 "양국의 주요 국정과제인 신북방·신남방 정책의 일대일 연계를 통해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조만간 개최될 한중 FTA 서비스·투자 후속 협상을 통해 양국의 시장 개방 확대와 관련한 규제의 실질적 개선 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김 부총리는 한중경제장관회의가 끝난 후 양국간의 경제협력 추진 방안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그는 "회의가 끝나면 기재부에서 실무책임자들이 발개위 실무자들과 함께 워킹레벨의 협의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며 "발개위 뿐만 아니라 중국재정부와 인민은행과 활발한 논의를 통해 양국간 경제정책 공동연구를 위한 킥오프를 추진하고, 하반기 정도에는 중국에서 기업이들을 대상으로 한 포럼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회의에는 기재부와 외교부, 국토교통부, 농림축산식품부, 문화체육관광부, 산업통상자원부, 금융위원회, 북방경제위원회 등 관계 부처 국장이 참석했다.
제15차 한중경제장관회의 참석차 중국 베이징을 방문 중인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일 북경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기업인간담회에 참석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사진/기획재정부 제공
베이징=임은석 기자 fedor0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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