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문지훈 기자] 취임 한달을 맞이한 이대훈 농협은행장이 직원들과 적극적인 스킨십 행보를 보이고 있다.
29일 농협은행에 따르면 전국 각지에 위치한 영업현장을 방문 중인 이 행장은 이번주 중 경북 및 충청 지역을 거쳐 다음주 경남·전남 지역을 방문해 현장경영을 마무리한다.
지난달 29일 취임한 이 행장은 이달 18일 경기영업본부를 방문하며 현장경영을 시작했다. 19일에는 전북영업본부를 방문해 영업 일선에서 근무 중인 직원들을 격려한 데 이어 지난 23일과 24일에는 각각 강원영업본부와 서울영업본부를 방문했다.
오는 30일에는 경북·대구지역을 방문한 뒤 다음달 1일과 2일에는 충남·대전·세종, 충북 지역에서 근무 중인 직원들과 만날 예정이다. 특히 2일에는 올해 농협은행 신입 직원들을 대상으로 입문교육 특강에도 나선다. 다음주에는 경남·부산·울산 지역과 전남·광주 지역을 방문한다는 계획이다.
이 행장은 이번 현장경영을 통해 영업 일선에서 근무하고 있는 직원들을 격려하고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것뿐만 아니라 올해 손익 목표 달성을 독려하고 있다. 농협은행의 올해 손익 목표는 7800억원으로 작년 목표 5000억원보다 56% 증가한 규모다.
그는 경기·전북영업본부를 방문한 자리에서 "현재 비대면 거래 증가로 전통적인 은행 영업방식이 위협받고 있으며 4차 산업혁명 도래에 따라 금융업의 판도가 바뀌고 있다"며 "더 큰 목표와 도약을 위해 부지런히 움직이고 미래를 준비하여 한 단계 더 도약하는 농협은행을 만들자"고 당부한 바 있다.
이 행장은 현장경영과 별도로 본점 직원들과의 소통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지난 4일과 5일 본점 각 부서를 방문해 직원들과 인사한 데 이어 19일에는 여신관리부 직원들과 볼링게임 및 '치맥미팅'을 진행했다.
직원 격려 차원에서 직원들과 '그뤠잇타임(grEAT-Time)'을 매월 진행키로 결정하고 지난 25일 1차 행사를 개최하기도 했다. 그뤠잇타임은 우수한(Great)한 직원들과의 식사(eat)', '소통(그래!)이 있는 만찬(잇!)'이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농협은행 내부에서는 이 같은 현장경영이 신임 행장의 취임 초마다 매번 진행됐으나 이 행장의 현장경영은 다소 특별한 것으로 보고 있다. 지점장, 영업본부장을 거쳐 농협은행장 자리에 오른 만큼 영업현장의 중요성을 잘 알고 있기 때문이라는 평가다.
농협은행 관계자는 "이 행장이 농협 내 대표적인 '영업통'으로 불리는 만큼 영업현장의 중요성을 잘 알고 있기 때문인 것 같다"며 "특히 지점장, 본부장 시절에도 소탈하고 친근한 이미지로 소통을 중시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대훈 농협은행장이 지난 25일 서울 광화문 인근 식당에서 직원들과 식사도중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농협은행
문지훈 기자 jhmoo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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