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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마감)연방정부 폐쇄 우려에 다우 0.37% 하락
2018-01-19 08:35:50 2018-01-19 08:35:50
[뉴스토마토 신항섭 기자] 미국 연방정부 폐쇄 우려가 다시 고조되면서 뉴욕증시 3대 지수가 일제히 하락을 기록했다.
 
18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보다 97.84인트(0.37%) 하락한 2만6017.81에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4.53포인트(0.16%) 오른 2798.03에, 나스닥 지수는 2.23포인트(0.03%) 떨어진 7296.05에 장을 마쳤다.
 
이날 주가 하락은 연방정부 폐쇄 우려로 풀이된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예산안이 통과되지 못할 경우, 연방정부 폐쇄를 예고한 바 있다. 이로 인해 미 의회는 연방정부 폐쇄를 피하기 위해 19일까지 예산안을 통과시켜야 한다. 하지만 아직 공화당과 민주당이 단기 지출 예산안 합의에 도달하지 못하고 있다.
 
이에 대해 래리 맥도날 ACG 애널리스틱 전략연구원은 “이날 주가 하락은 연방정부 폐쇄와 연관성이 높다”면서 “지난 몇주간 연방정부 폐쇄의 가능성이 점점 높아졌지만, 시장은 이를 무시해왔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이날 하락세에도 증시 낙관론은 지속되고 있다. 올해 다우, S&P, 나스닥 지수 모두 최소 4.8% 이상 상승을 기록 중이며 기업들의 실적 호조도 이어지고 있기 떄문이다. 실제로 이날 실적을 발표한 모건스탠리와 BB&T 모두 예상치를 상회했다.
 
글로벌 투자금융 회사 캐나코드 제뉴이티의 시장전략가인 토니 드웨인은 “현재의 경제성장과 주당순이익 상승 추세는 세제개편안이 반영되지 않은 것”이라며 추가적인 상승 가능성이 있음을 시사했다.
 
종목별로는 제너럴일렉트릭(GE)의 주가가 2011년 12월 이후 처음으로 17달러를 밑돌았다.
 
신항섭 기자 kalth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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