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임은석 기자] 앞으로 집에서부터 공항 수속, 목적지 도착까지 여행객의 모든 경로에 첨단기술을 접목한 '스마트 공항'이 구축된다. 이를 통해 정부는 2022년까지 출국 수속시간을 17% 줄이고 연간 2000억원의 비용을 절감할 계획이다.
28일 국토교통부는 4차산업협명위원회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스마트공항 종합계획'을 발표했다.
우선 수속시간을 단축할 수 있는 웹·모바일체크인 이용률을 높여 여객 편의를 도모할 방침이다. 국토부는 인천공항 취항 88개 항공사 중 35개사가 제공중인 웹·모바일체크인 서비스를 70개사까지 확대하기 위한 프로모션을 추진한다.
공항까지 보다 수월하게 접근할 수 있는 교통체계도 구축한다. 공항 접근교통 사전예약, 자택 수하물 위탁 등 서비스를 통해 빈손여행을 지원할 계획이다. 국토부는 광명역 도심공항터미널을 내년 1월 개장해 그간 서울역을 거쳐 인천공항으로 가던 지방여행객의 이동시간을 단축한다. 웹·모바일 지정좌석 사전 예약 서비스를 인천공항 리무진 버스까지 확대하고 KTX역-공항 간 수하물 수송 서비스도 도입한다.
체크인, 수하물위탁 등 공항 내 절차도 자동화 시스템을 적용한다. 주차장 등 터미널 외에서도 수속할 수 있도록 해 터미널 혼잡을 완화하고 여객 대기시간을 감소시킬 계획이다. 인천공항 보안검색 시간 단축을 위해 병렬검색대를 도입하고 생체정보로 항공권 예약 자동확인 시스템 도입도 추진한다.
이밖에 드론을 활용한 시설관리, 로봇과 첨단자동차 도입 등으로 관련 국내기업의 육성을 돕는 한편 한국형 스마트공항 모델을 개발해 수출하기로 했다.
국토부는 2018년까지 초기시범사업을 거쳐 2021년 이후 스마트공항 구축 안정화 단계를 이루겠다는 구상이다. 이를 위해 2021년까지 국토부가 1079억원, 인천공항공사가 1196억원, 한국공항공사가 1675억원 등을 각각 투입한다.
국토부 관계자는 "스마트공항 구축에 따른 운영 효율화로 연간 약 2000억원의 비용이 절감될 것"이라며 "서비스 분야 매출도 최소 5~10% 증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스마트공항이 미래 신기술의 테스트베드 역할을 하면서 관련 분야 일자리 창출을 견인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달 30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2017 대한민국 스마트공항 전시회' 모습.사진/뉴시스
세종=임은석 기자 fedor0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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