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 노사 2년치 임단협 타결
노조 경영 정상화 위해 임금인상 자제…22일 조합원 찬반 투표
2017-12-21 19:21:26 2017-12-21 19:21:26
[뉴스토마토 구태우 기자] 대우조선해양 노사가 지난해와 올해 임금을 동결하기로 합의했다. 회사의 경영 정상화를 위해 노조가 임금인상을 자제했다. 
 
대우조선노조는 21일 "지난해와 올해 임단협 잠정 합의안을 도출했다"고 밝혔다. 최근 노사는 임단협을 연내 타결하기 위해 매일 만나 집중교섭을 벌였다. 
 
노사는 지난해와 올해 임금을 동결하기로 결정했다. 2년치 성과금도 받지 않기로 합의했다. 대신 개인연금(연 48만원), 품질향상 장려금(연 36만원), 설·추석 선물비(연 20만원) 등의 수당을 기본급에 산입하기로 했다. 통상시급이 소폭 인상됐다. 
 
노조는 올해 임단협에 나서면서 기본급 3.81% 인상을 요구했다. 2015년과 지난해 임금이 동결된 만큼 올해는 임금인상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홍성태 노조 위원장은 회사를 압박하기 위해 지난 18일 조선소 조명탑에서 고공농성에 들어갔다. 하지만 회사의 경영 정상화를 위해 한발 물러섰다.  
 
노조는 22일 잠정합의안에 대한 찬반 투표를 진행한다. 노조는 조합원이 임금인상을 요구하고 있는 만큼 부결될 가능성도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대우조선해양의 임단협이 타결되면서 조선업 업계 1위인 현대중공업 노사 임단협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노사는 600%의 상여금을 매달 지급하는 방안 등을 두고 이견을 좁히는 중이다. 
 
대우조선해양 노사가 임단협 교섭을 하고 있다. 사진/대우조선노조
구태우 기자 goodtw@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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