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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기관·외인 동반 매수에 2500선 회복…코스닥 하락 전환
미국 금리인상 결정에 은행주 강세…LG전자 6년 만에 10만원 돌파
2017-12-14 13:06:53 2017-12-14 13:06:53
[뉴스토마토 강명연 기자] 코스피가 기관과 외국인의 동반 매수에 2500선을 회복한 뒤 상승폭을 키우고 있다.
 
14일 오후 1시5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22.93포인트(0.92%) 오른 2503.48에 거래되고 있다. 지수는 장 내내 상승폭을 키우며 6거래일 만에 2500선을 회복했다. 기관이 3471억원 순매수로 지수를 끌어올리고 있고, 7거래일 만에 돌아온 외국인도 560억원을 사들이고 있다. 반면 개인은 4075억원 매도우위다.
 
업종별로는 대부분 상승하고 있다. 미국의 금리인상 결정에 은행(2.67%)이 가장 큰 폭으로 오르고 있고, 의료정밀(2.54%), 비금속광물(1.40%), 전기·전자(1.31%), 전기가스업(1.34%) 등도 상승 중이다. 반면 종이·목재(-0.51%)는 홀로 하락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역시 상승이 우세하다. KB금융(105560)(3.13%)이 가장 큰 폭의 상승을 기록하고 있고, 신한지주(055550)(2.58%), 한국전력(015760)(2.08%),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1.52%) 등도 오르고 있다. 전날 조정받았던 삼성전자(005930)(1.48%)와 SK하이닉스(000660)(0.26%)도 상승 중이다. 반면 LG화학(051910)(-1.02%)과 삼성물산(000830)(-0.38%)은 조정받고 있다.
 
LG전자(066570)(5.21%)가 5%대 강세를 기록하며 6년여 만에 10만원을 돌파했다. 팀스(134790)(30.00%)는 시디즈의 의자 사업 양수 소식에 상한가를 이어가고 있다.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 분야 진출 소식에 급등했던 암니스(007630)(18.77%)는 투자위험종목 지정으로 13일 하루 거래가 정지된 뒤 거래가 재개된 이날 다시 급등하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0.80포인트(0.10%) 내린 771.42에 거래되고 있다. 기관이 1006억원, 외국인이 942억원 순매도로 하락을 이끌고 있다. 반면 개인은 1987억원 매수우위다. 시총 상위주 가운데 신라젠(215600)(-3.48%), 파라다이스(034230)(-3.26%), 셀트리온(068270)(-1.90%), 메디톡스(086900)(-1.89%) 등 대부분 종목이 조정받고 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3.90원(0.36%) 내린 1086.8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강명연 기자 unsaid@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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