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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금융, 캄보디아 우체국과 협력 추진
김용환 회장, 캄보디아 우정통신부 장관 만나 협력 구체화 논의
2017-12-10 11:02:31 2017-12-10 11:02:31
[뉴스토마토 문지훈 기자] 농협금융지주는 지난 8일 김용환 회장이 뜨람 이우 뜩 (Tram Iv Tek) 캄보디아 우정통신부 장관과 만나 협력관계 구축 방안을 논의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논의는 캄보디아 우체국의 금융업 진출을 위해 마련됐다. 뜨람 이우 뜩 장관의 이번 방문은 지난 9월29일 이후 2번째다.
 
농협금융에 따르면 상당수가 농촌지역에 거주 중인 캄보디아 국민들은 각종 금융사기와 고리대금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캄보디아 우정통신부는 협동조합 체계가 미흡한 현지 실정을 고려해 우체국을 통해 금융 폐단을 줄이고 농촌지역 개발에 기여할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
 
농협금융은 이번 논의를 통해 캄보디아 우정통신부와 실무 협의를 지속하기로 했다. 현재 진출을 모색하고 있는 현지 소액대출업과 우체국 네트워크를 연계하는 농업금융의 사업모델도 함께 검토할 예정이다. 양 기관은 이후 협력방안이 구체화 되는대로 상호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기로 했다.
 
한편 뜨람 이우 뜩 장관은 금융업 진출과 병행해 산지와 소비지 직거래를 위한 우체국 기반의 농산물 전자상거래 사업 진출을 모색하고자 농협유통을 방문했다. 이 자리에서 뜨람 이우 뜩 장관은 한국의 농산물 유통 및 모바일 쇼핑 시설 등을 둘러보고 농협경제부문의 협력지원도 요청했다.

(왼쪽 넷째부터) 김용환 농협금융지주 회장, 뜨람 이우 뜩 캄보디아 우정통신부 장관이 지난 9월 첫 만남 직후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농협금융지주
 
문지훈 기자 jhmoo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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