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치러진 장례 10건 중 8건 화장
남성이 여성보다 많아…60대 미만 95% 화장 선택
입력 : 2017-12-07 16:59:55 수정 : 2017-12-07 16:59:55
[뉴스토마토 임은석 기자] 지난해 우리나라에서 치러진 장례 10건 중 8건이 화장인 것으로 나타났다.
 
7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화장률은 82.7%로 1년 전보다 1.9%포인트 높아졌다.
 
우리나라 화장률은 2005년 52.6%로 매장률을 넘어선 이후 2011년에는 70%를 돌파했다. 이어 2012년 74%, 2013년 76.9%, 2014년 79.2%, 2015년 80.8%를 기록했다.
 
지난해 성별 화장률은 남성 85.4%, 여성 79.5%로, 남성이 높았다. 여성은 평균수명이 길어 고령으로 사망하는 비율이 높고, 고령자일수록 화장 대신 전통적 매장 을 선호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연령별로는 20대 사망자의 경우 97.7%가 화장되는 등 60대 미만의 화장률은 95.3%에 이르렀다. 60대 이상의 화장률은 79.8%였다.
 
이미 화장이 보편화된 60대 미만에서는 화장률이 전년 대비 0.8%포인트 증가하는 데 그쳤으나, 60대 이상에서는 2.3%포인트가 올랐다. 이는 고령층에서도 화장 중심의 장례문화가 빠르게 퍼지고 있음을 보여 준다.
 
시도별 화장률에서는 부산이 92.0%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고, 인천 91.2%, 울산 90.2%, 경남 88.9% 등이 전국 평균보다 높았다.
 
화장률이 낮은 지역은 제주 67.7%, 충남 68.2%, 경북 71.2%, 충북 71.4% 등이었다.
 
수도권 지역의 화장률은 87.8%였으나 비수도권은 79.2%로 수도권이 8.5%포인트 높았다. 서울, 부산 등 8개 특별·광역시의 화장률은 87.6%였고, 그 외 도(道) 지역은 79.4%로 8.2%포인트 차이가 났다.
 
전국 시군구 기초지방자치단체 중에서 화장률이 높은 곳은 경남 통영시로 95.4%였고, 경남 사천시 94.9%, 부산 사하구 93.7% 순이었다.
 
이에 반해 충남 청양군은 화장률이 41.1%로 가장 낮았고, 경북 예천군 46.8%, 전남 장흥군 50.8%, 경북 영양군이 53.5% 등도 낮은 편이었다.
 
복지부 관계자는 화장률이 지역별로 큰 차이가 나는데 대해 "화장에 대한 주민의 인식, 지역 고유의 장례문화, 화장시설 접근성, 개인의 판단 등이 복합적으로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서울추모공원 화장장 내부모습.사진/뉴시스
세종=임은석 기자 fedor0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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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임은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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