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원석 기자]
기업은행(024110)은 변동형 주택담보대출의 새 기준금리인 코픽스(COFIX)를 적용한 'IBK 코픽스 주택담보대출'을 18일부터 출시한다고 17일 밝혔다.
코픽스(COFIX)는 현 양도성예금증서(CD)연동금리의 문제점을 보완하고 기준금리의 투명성을 강화하기 위해 도입되는 새로운 기준금리로 지난 16일 은행연합회에서 최초 고시됐다.
이에 따라 18일부터 기업은행에서 주택담보대출을 받는 고객은 기존 변동금리대출과 코픽스(COFIX)연동금리대출 중 하나를 선택해 주택담보대출을 받을 수 있게 된다.
기업은행은 연초 시행한 주택담보대출 0.5%p 금리 인하 혜택에 더해, 이번 신상품 출시로 대출기간이 2년 이상인 경우 대출기간별로 0.2~0.48%포인트를 추가로 인하해 금리인하폭을 확대했다.
이번 대출기간별 인하조치는 총부채상환비율(DTI) 적용에 따라 5년 넘게 장기로 주택담보대출을 받는 고객들에게 최대 0.48%포인트 인하된 대출금리를 적용해 실수요자에게 혜택이 돌아가도록 했다.
기업은행의 IBK 코픽스 주택담보대출은 3개월, 6개월 주기 금리변동에 대해서는 신규 취급액 기준을, 12개월은 월말 잔액 기준을 적용하며 대출만기는 최장 30년이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금리 상승기에는 12개월 변동을 선택하고, 금리 하락기에는 3ㆍ6개월 변동을 선택하는 것이 유리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기존 변동금리대출 보유고객은 앞으로 6개월간 대출을 전환할 때 발생하는 중도상환수수료, 수입인지세 등의 비용부담 없이 IBK 코픽스 주택담보대출로 변경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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