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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문진, 김장겸 MBC사장 해임안 가결
2017-11-13 17:42:59 2017-11-13 17:42:59
[뉴스토마토 왕해나 기자] MBC 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가 13일 김장겸 MBC 사장 해임을 결정했다. 김 사장의 해임은 이날 오후 6시에 열리는 MBC 주주총회에서 최종 확정된다.
 
방문진은 이날 제8차 임시이사회를 열고 찬성 5명, 기권 1명으로 김 사장의 해임안을 통과시켰다. 이사회에는 이완기 이사장과 김경환, 유기철, 이진순, 유기철, 최강욱 등 여권 추천 이사 5명과 김광동 여권 추천 이사 1명이 참석했다.
 
방문진이 13일 김장겸 MBC 사장 해임안을 가결했다. 사진/뉴시스
 
앞서 방문진의 여권 추천 이사 5명은 지난 1일 ▲방송의 공정성·공익성 훼손 ▲부당전보·징계 등 부당노동행위 실행 ▲파업 장기화 과정에서 조직 관리 능력 상실 등 7가지 사유를 들어 김 사장 해임안을 제출했다.
 
방문진은 지난 8일과 10일 김 사장 해임안 논의를 위해 이사회를 열었지만 야권 이사들의 불참으로 무산됐다. 이날도 야권 추천 이사인 이인철·권혁철 이사와 고영주 전 이사장은 불참했다.
 
한편, 지난 9월4일부터 파업 중인 MBC 노조는 이르면 15일 파업을 중단할 계획이다. MBC 노조는 성명서를 내고 “MBC를 정상화하기 위한 최소한의 기틀이 형성됐다”면서 “경영상 책임을 묻는 것에서 나아가 언론인들의 위법행위에 대해서는 법적으로 처벌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왕해나 기자 haena07@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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