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창규 KT 회장이 ‘기가 와이어’ 기술의 북미시장 수출을 본격화했다.
통신업계에 따르면, 황창규 회장은 지난달 중순 미국 동부에 있는 보스턴을 방문, 기가 와이어 개통식에 참석한 것을 비롯해 북미시장 수출을 위한 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미국에서 가장 오래된 도시 중 하나인 보스턴은 100년이 넘는 낡은 건물이 많아 인프라 개선이 쉽지 않았다고 KT 측은 설명했다. 이번에 시범망이 개통된 기가 와이어는 광케이블 없이 구리선만으로 1Gbps의 인터넷 속도를 구현할 수 있다.
KT는 이번 시범사업을 통해 보스턴 지역 저소득층 150가구에 장비, 노하우 등 기가 와이어 기술을 제공할 예정이다. 구축지역 선정 등 전체적인 관리는 보스턴시가 맡게 된다.
기가 와이어는 기가 와이파이, 기가 LTE와 함께 3대 기가 기술로 불릴 정도로 차별화된 기술이다. KT는 앞으로 기가 와이어 기술을 북미 시장 전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KT 관계자는 “보스턴에 기가와이어망을 까는 것은 앞으로 KT가 기가와이어 기술을 북미 시장으로 확대하는 초석이 될 것”이라며 “조만간 캐나다, 멕시코 등 북미 전역으로 기가와이어 기술을 전파하겠다”고 말했다.
KT는 최근 몇 년 새 해외 수출 비중을 빠른 속도로 늘리고 있다. 특히 전체 매출의 0.03%에 그쳤던 해외매출이 2015년 0.78%로 올랐고 지난해에는 전체 매출 중 2.27%까지 해외 비중을 높였다.
고경록 기자 gr7640@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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