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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정에스테틱이 전하는 ‘셀프 휜 다리 교정법’
2017-11-08 16:13:36 2017-11-08 16:13:36
OX체형으로 휘어진 다리나 종아리는 실제 키보다 작아 보이게 만든다. 이러한 체형 때문에 각선미가 적나라하게 드러나는 짧은 치마나 스키니진을 못 입는 여성들이 의외로 많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 마사지를 받아 체형을 교정하려는 여성들이 있다. 하지만 많이 만져주고 풀어주는 정도로는 효과가 경미하다. 어느 곳을 어떻게, 얼마만큼의 깊이로 풀어주냐에 따라 결과는 판이하게 달라지기 때문이다. 또한 체형교정운동을 배우기도 하지만 비용이 만만치 않다. 운동 비용뿐만 아니라 개인강습을 받아야 하는 특성상 비용은 천정부지 부담스러운 수준일 수밖에 없는 것이다.
 
고민정에스테틱 고민정 원장은 “제대로 알고 핵심 포인트 자리를 풀어줘야만 즉각적인 체형교정 효과를 얻을 수 있다”라고 짚었다. 휜 다리나 오다리 교정을 위해 30년 이상 열을 올려온 고민정 원장은 “체형교정은 쉽게 실천할 수 있는 집에서 하는 휜 다리 교정운동부터 시작할 수 있다”라며 셀프 휜 다리 교정 운동법에 대해 설명했다. 다음은 비용이 전혀 들지 않는 고 원장의 셀프 휜 다리 운동법을 요약한 방법이다.
 
먼저, 자신의 전신사진을 찍어야 한다. 이 사진을 통해 객관적인 몸 상태를 확인할 수 있으며, 관리 전후 변화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기 때문에 바른 자세로 촬영에 임해야 한다. 다음으로는 스트레칭이나 뜨거운 찜질팩 등을 동원해 뭉친 근육을 풀어준다.
 
준비를 마쳤다면 무릎을 중심으로 바깥 선을 교정해보도록 하겠다. 어느 부위를 말하는 건지 잘 모르겠다면, 무릎을 굽혔다가 펴면서 손가락으로 무릎 바깥 쪽을 눌러보자. 깊숙이 들어간 부분을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을 것이다. 무릎은 크게 위와 아래 두 개의 뼈로 구성돼 있고, 물렁뼈로 되어 있다. 무릎을 접었다 펴는 관절 중 바깥쪽에 위치한 곳이다. 이곳을 두 손의 엄지손가락을 이용해 숨을 마시고 내쉴 때 눌러주자.
 
뼈와 뼈 사이에 있는 근막을 열어준다는 느낌으로 원을 그리면서 하면 더욱 도움이 된다. 겹치는 살덩어리가 아니라 뼈와 뼈 사이의 근막, 셀룰라이트를 눌러주는 것이다. 근육과 근육 사이에 끼어 있는 때라고 생각하면 이해가 쉽다. 눌러주는 회수는 내 나이만큼 반복해주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다. 처음에는 무릎에서 아래쪽으로 밀면서 풀고, 이후 바깥에서 안쪽방향으로 밀어주는 방법으로 무릎 위쪽을 풀어준다. 이 또한 내 나이만큼 반복한다. 숨을 내쉬면서 장화를 벗긴다는 생각으로 쭉 밀면 된다. .
 
휜 다리 셀프교정 시 회차를 거듭할수록 점점 누르는 강도를 높여보자. 혼자서 하더라도 근막은 아주 세게 마사지를 해야 더 많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악’ 소리가 나올 정도로 하되 더욱 중요한 점은 근막의 위치를 정확히 숙지해서 겨냥해야 한다.
 
특히 바깥쪽 라인은 독소가 많이 쌓여 있기 때문에, 강도를 높일수록 많은 고통이 따르고 아플 수 있다. 하지만 오래 묵은 빨래일수록 때가 잘 안 지워지는 법이다. 나무의 나이테를 연상해 보자. 1년에 나이테 하나가 쌓이는 것처럼, 나의 몸의 뭉쳐짐, 스트레스, 독소, 노폐물 들이 매일매일 쌓여서 ‘나’라는 나무의 나이테가 되는 것이다.
 
때문에 체형교정을 관리숍에서 받든 셀프로 하든, 더 균형 잡힌 건강하고 예쁜 몸매를 ‘반드시!’ 얻고 싶다는 간절한 바람을 갖고 있어야 한다. 그 간절한 바람을 이루기 위해서는 깊은 강도를 자극하는 통증과 아픔을 견뎌내야만 하는 것이다.
 
이와 같이 10일 동안 매일 10분을 투자한다면, 오다리는 온데간데 없이 매끈한 종아리 라인을 얻는 데에 도움이 될 것이다. 매일 셀프교정 전 찍었던 사진들을 비교해 보자. 근막의 시작점, 끝점을 정확히 알고 정확한 위치를 강력한 힘으로 누르다 보면, 순간적인 통증은 감수할 수 있을 만큼 즉시 눈에 보이는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박민호 기자 dducksoi@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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