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기자
거대자궁근종, 자궁선근증 하이푸레이디로 치료한다
2017-11-08 00:10:00 2017-11-08 00:10:00
우리나라는 OECD국가 중 자궁적출률 1위로, 한해 자궁적출수술만 5만건에 이른다. 9명의 여성이 출산할 때마다 1명의 여성은 자궁적출수술을 진행하는 셈이다. 그런데 놀랍게도 자궁적출수술의 가장 큰 이유는 양성질환인 자궁근종이다.
 
자궁근종이나 자궁선근증은 여성에게서 쉽게 발견되는 양성종양으로, 생리통, 생리과다가 주 증상이다. 생리통과 생리과다는 여성들이 흔히 겪는 증상이나, 치료 시기를 놓치게 되면 약물 등으로 조절이 쉽지 않을 수 있다. 또한 이미 진행하여 거대자궁근종이 된 경우 자궁적출수술을 진행하는 것이다.
 
따라서 정기적인 산부인과 검진을 통해 평소에 자궁건강을 챙기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특히 거대자궁근종의 경우 생리통, 생리과다뿐 아니라 요통, 요실금, 변비 등으로 찾아오기도 하므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최상산부인과 최동석 대표원장(산부인과 전문의)은 “과거 만연하던 자궁적출수술은 의학기술이 발전함에 따라 복강경수술, 로봇수술로 점차 대체되어 왔다”며 “그러나 최근에는 아예 절개와 전신마취가 필요 없는 하이푸시술로까지 진화되어 비수술로 자궁근종, 자궁선근증을 치료하는 것이 가능해졌다”고 설명했다.
 
하이푸시술은 몸을 투과하는 초음파 에너지로 이상 조직만을 파괴 시키는 원리이다. 간암이나 췌장암의 치료에 먼저 적용되어 인체 내 종양제거에 효과를 보인 하이푸시술은 현재 자궁특화 하이푸레이디로 자궁질환에 또한 활발히 시술되고 있다.
 
자궁 질환에 특화 개발된 하이푸레이디는 1.1mm의 작은 초점구역에 높은 에너지 효율로 고강도 초음파를 집속할 수 있어 자궁근종, 자궁선근증에 매우 높은 치료효과를 보인다. 특히 과거 적출수술을 요했던 거대자궁근종도 제거가 가능하다는 특징이 있다.
 
수술적 치료와 다르게 하이푸레이디는 절개와 봉합 없이 기계 위에 엎드린 자세로 치료가 가능하며 듀얼세이프 프로그램, 캡슐연소술, 4구역 진단법 등으로 안전성을 더욱 강화했다. 이 덕분에 자궁적출을 피하고자 하는 여성들은 물론이고 가임력 보존을 희망하는 20~40대 가임기 여성들에게도 높은 주목을 받고 있다.
 
최상산부인과 최원장은 “하이푸레이디는 개개인의 연령대와 동반질환을 고려해 자궁근종, 자궁선근증을 제거한 이후의 자궁난소 기능복원에까지 치료목표를 두고 있다”며 “가임기 여성은 원활한 임신이 가능하도록 돕고, 중년 및 장년기 여성은 호르몬 균형을 회복해 삶의 질을 개선하도록 치료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고 귀띔했다.
 
한편, 최상산부인과는 자궁난소질환의 비수술치료를 특화한 곳으로 3대 비수술치료인 하이푸 레이디로 자궁근종과 자궁선근증을, 자궁경 클리닉으로 점막하근종과 자궁폴립을, 경화술 클리닉으로 난소내막종이나 물혹 등 난소종양을 치료하는 데 앞장서고 있다.
 
박민호 기자 dducksoi@etomato.com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지난 뉴스레터 보기 구독하기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