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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게임대상 '올해의 게임'의 영예 차지할 게임은
대상 유력 후보 '리니지2 레볼루션'·'배틀그라운드'로 좁혀져
2017-11-07 06:00:00 2017-11-07 06:00:00
[뉴스토마토 정문경 기자] '리니지2 레볼루션'와 '배틀그라운드'. 올해 '대한민국게임대상' 수상의 영예는 어느 작품에게 돌아갈까. 올 한해를 빛낸 최고의 한국게임을 뽑는 대한민국게임대상 시상식이 오는 15일 부산 영화의 전당에서 열린다.
 
6일 한국게임산업협회에 따르면 대한민국게임대상은 총 15개 부분, 22개 분야에 걸쳐 시상이 이뤄진다. 올해로 21년째를 맞는 대한민국게임대상은 국내 게임산업계가 한해를 돌아보고 성과를 자축하는 축제의 장으로 자리잡았다.
 
사진/한게임산업협회
 
특히 대한민국게임대상의 꽃이라고 할 수 있는 올해 최고의 한국게임에게 주어지는 대상(대통령상)의 경우 수개월 전부터 어떤 작품이 수상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올해는 넷마블게임즈(251270)의 '리니지2 레볼루션'과 엔씨소프트(036570)의 ‘리니지M’ 등 국내 게임업계 역사를 다시 쓴 모바일 흥행작들이 유력 후보로 거론됐다. 여기에 지난 3월 출시된 슈팅게임 ‘배틀그라운드’의 글로벌 흥행이 가속화되면서 유력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그러나 리니지M이 후보등록을 신청하지 않으면서 유력 대상 후보는 리니지2 레볼루션과 배틀그라운드의 맞대결로 좁혀졌다. 리니지M은 엔씨소프트 측의 미접수로 후보에 등록되지 않았다. 엔씨소프트는 차기작 개발에 집중하기 위해 올해 지스타에도 참가하지 않는다고 밝힌 바 있다.
 
리니지2 레볼루션은 지난해 12월 출시 이후 첫 한달 동안 누적 매출 2060억원이라는 기록적인 성과를 썼다. 모바일게임에서는 보기 힘든 고품질 그래픽을 MMORPG라는 장르안에서 구현한 부분이나 대규모 공성전과 요새전을 모바일 환경에서 선보인 점 등도 높게 평가받을 만하다. 동남아시장과 일본시장에서도 성과를 올린 점도 긍정적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넷마블 '리니지2 레볼루션'. 사진/넷마블
 
배틀그라운드는 높은 수준의 그래픽 품질과 ‘배틀로얄’ 장르의 특성을 극대화한 독특한 게임성 등 작품에 대한 평가는 ‘스팀’ 최고 동시접속자수 200만명 돌파라는 성과를 통해 이미 입증됐다. 현재까지 누적 판매량 1800만장을 기록하며 흥행 성과도 훌륭하다. 판매가격 3만2000원 기준으로 계산하면 누적 매출이 5760억원이다.
 
현재 공개된 본상(대상, 최우수상, 우수상, 기술창작상) 10개작과 인기상 8개작이다. 본상의 경우 온라인 ‘배틀그라운드’, 콘솔 ‘디제이맥스 리스펙트’, 모바일 ‘노블레스’와 ‘다크어벤저3’, ‘더뮤지션’, ‘리니지2 레볼루션’, ‘삼국블레이드’, ‘액스’, ‘오션앤엠파이어’, ‘킹스레이드’ 등이다. 인기상 후보에는 국내 ‘비트레이서’, ‘노블레스’, ‘다크어벤저3’, ‘더뮤지션’, 리니지2 레볼루션, ‘액스’, 배틀그라운드 등 7개 작품이 후보에 올랐고 해외는 ‘펜타스톰’이 단독 후보로 올라있다.
 
최종 수상작은 게임 기자단(본상 10%, 인기상 20%) 및 업계 전문가 투표(본상 10%, 기술창작상 20%)와 오는 14일 진행되는 본상 2차 심사(60%)를 통해 결정된다.
 
한편 지난해 넷게임즈의 모바일 RPG(역할수행게임) '히트'가 2016 대한민국 게임대상 대상을 수상했다. 최우수상에는 넷마블엔투의 '스톤에이지'가, 우수상에는 네오위즈블레스스튜디오의 '블레스', 아이엠씨게임즈의 '트리 오브 세이비어', 팩토리얼게임즈의 '로스트킹덤', 로이게임즈의 '화이트데이:학교라는 이름의 미궁'이 각각 수상했다.
 
정문경 기자 hm0829@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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