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출생아수 3만명대 턱걸이…또 역대 최소
전년 동월 대비 9개월 연속 두자릿수 감소율 기록
2017-10-25 14:32:16 2017-10-25 14:32:16
[뉴스토마토 임은석 기자] 8월 출생아 수가 3만명대를 회복했지만 동월 기준 역대 최소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 동월 대비 출생아 수는 9개월 연속 두 자릿수 감소율을 기록했다.
 
25일 통계청이 발표한 '8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8월 출생아 수는 3만200명으로 1년 전보다 10.9% 감소했다. 6월(2만8900명)과 7월(2만9400명) 이어진 2만명대 기록에서는 벗어났지만 출생아 수 감소세는 이어졌다. 8월 기준으로 보면 출생아 수는 관련 통계를 작성하기 시작한 2000년 이래 가장 작았다.
 
아울러 지난해 12월(-14.2%)부터 9개월 연속으로 전년 같은 달 대비 매달 두 자릿수 감소율을 기록했다. 출생아 수가 줄어드는 것은 가임 여성이 줄고 혼인과 첫 출산이 늦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올해 1∼8월 누계 출생아 수는 전년보다 12.2% 감소한 24만8000명으로 집계됐다. 현재 추세가 이어지면 올해 출생아 수는 37만2000명에 그칠 전망이다. 연간 출생아 수가 30만명대로 떨어진 적은 관련 통계가 작성된 이후 한 번도 없다.
 
8월 혼인 건수도 2만100건으로 12.6% 줄었다. 전년 동월과 비교해서는 6월부터 3개월 연속 마이너스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동월 기준으로 혼인 건수는 2003년(1만9100건) 이후 14년 만에 최소다.
 
통계청 관계자는 "외환위기 여파로 2000년대 초반까지 혼인 건수가 저조했는데, 지금은 그와 같은 위기는 아닌데도 혼인 건수가 외환위기 이후 회복 시점 수준을 간신히 유지하는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8월 사망자 수는 2만2800명으로 0.9% 증가했다. 이혼 건수는 9500건으로 1.1% 늘었다.
8월 출생아 수가 3만명대를 회복했지만 동월 기준 역대 최소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 동월 대비 출생아 수는 9개월 연속 두 자릿수 감소율을 기록했다.사진/뉴시스
세종=임은석 기자 fedor0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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