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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초년생 재테크, P2P투자로 평생 자산 결정의 시작
2017-10-19 16:31:37 2017-10-19 16:31:37
사회초년생들은 고단하다. 어렵게 취직에 성공하여 받는 소중한 월급. 하지만 월세, 생활비, 데이트비용, 대출상환 등 나가야 할 돈은 너무나도 많다. 뿐만 아니라 결혼자금, 주택마련 등 앞으로 목돈이 필요할 일들까지 기다리고 있다. 때문에 얼마 안 되는 귀중한 잉여금을 어떻게 효과적으로 쌓아나갈지가 초미의 관심사이다. 하지만 바쁘게 사는 사회초년생들의 재테크는 물가상승률에도 못 미치는 적금에 의존하는 경향이 비교적 많이 있다.
 
아인슈타인 박사가 발견한 투자한 원금이 두 배가 되는 시간을 나타내는 72의 법칙에 따르면 금리를 2%라고 가정할 때 원금이 두 배가 되는 시간은 무려 36년이 걸린다. 하지만 그도 복리 조건의 상품일 때나 가능한 시간이다. 투자라면 누구나 수익률, 안정성 두 가지 사이에서 고민이 많다. 아직 원금손실에 대한 내성이 약한 사회초년생들은 투자를 더욱 망설이게 된다. 일부 전문가들은 젊을수록 손실이 나도 만회할 수 있는 시간적 여유가 많기 때문에 안정성보다는 수익성에 무게를 더 실어볼 것을 권한다.
 
최근 재테크에 관심이 있는 20~30대들 사이에서 종잣돈을 마련하기 위한 재테크로 P2P금융이 인기다. 복잡한 절차 없이 홈페이지에 쉽게 가입하고 투자할 수 있다는 점이 PC와 모바일 환경에 익숙한 청년층의 접근성을 높였으며 상대적으로 주머니가 얇은 투자자들도 주로 10만원 소액부터 투자를 할 수 있다는 점도 매력이다.
 
다만 P2P금융이 아직 성장하고 있는 시장인 만큼 투자 결정에 앞서 안정성을 위해 업체의 건전성을 파악하는 등 투자자의 주의가 필요하다.
 
중소기업 전문 P2P금융사인 ‘넥스틴’의 관계자는 “P2P플랫폼을 선택할 때 수익률만을 보고 선택하기보다는 기존 투자상품의 상환이 얼마나 잘 이루어지고 있는지 알 수 있는 누적상환율과 연체, 부실 발생 여부를 꼭 확인하고 신뢰할 수 있는 플랫폼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또한, 현금 유동성이 떨어져 1년 단위의 적금도 중도해지를 하기 일수인 젊은 층들은 투자금을 얼마나 빨리 회수할 수 있는지도 매우 중요한 요소라고 했다.
 
넥스틴은 평균 투자회수기간이 6개월 미만으로 P2P투자 중에서도 매우 짧은 편에 속하고 매월 원금과 이자를 같이 회수하는 원리금균등상환 방식을 채택해 환금성을 높였다. 또한 연16% 이상의 평균수익률과 현재까지 연체, 부실이 단 한 건도 없어 20~30대 젊은 층의 소액투자자 고객이 지속해서 늘고 있다고 전했다.
 
끝으로 목돈을 굴리기보다 모으기에 집중해야 하는 사회초년생이라면 큰 금액을 한 채권에 몰아서 투자하기보다는 매월 월급의 일정 금액을 적립식으로 투자할 것을 권했다. 분산투자로 인한 안정성 확보와 매달 상환받은 원금과 이자를 더해서 재투자를 하게 되면 복리로 돈을 굴리는 효과에도 도움되기 때문이다.
 
박민호 기자 dducksoi@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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