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한고은 기자] 8월 전산업생산이 7월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소비와 투자는 감소해 경기회복세가 주춤하는 모습이다.
통계청이 29일 발표한 '8월 산업활동동향'을 보면 전산업생산 증가율은 0.0%로 집계됐다. 광공업(0.4%), 서비스업(0.1%)의 생산이 늘었지만 건설업(-2.0%) 생산이 감소하면서 전월대비 보합을 기록했다. 전년동월대비로는 2.6% 증가한 수준이다.
광공업은 수출호조가 이어지고 있는 반도체(12.4%), 전자부품(5.5%)를 중심으로 생산이 증가했다. 광공업 중 제조업 생산은 0.5% 증가했다. 제조업재고는 전월대비 2.1% 증가했고, 제조업평균가동률은 전월대비 1.1%포인트 하락한 72.0% 수준을 보였다.
서비스업은 보건·사회복지(1.1%), 전문·과학·기술(1.3%) 등을 중심으로 생산이 늘었다.
소비지표는 악화했다. 소매판매는 신발·가방 등 준내구재(0.3%) 판매 증가에도 가전제품 등 내구재(-2.7%), 음식료품 등 비내구재(-0.5%) 판매가 줄어들며 전월대비 1.0% 감소했다. 전년동월대비로는 0.8% 증가한 수준이다. 소매판매는 6월(1.3%), 7월(0.1%) 2개월 연속 증가했지만 3개월 만에 감소로 전환했다.
투자도 7월에 이어 2개월 연속 감소를 기록했다. 설비투자는 일반산업용기계 등 기계류(-2.7%) 투자가 줄어들면서 전월대비 0.3% 감소했다. 수출호조에 따라 올 초부터 급격히 증가했던 반도체, 디스플레이 제조용 설비투자가 조정을 받는 모습이다.
현재 경기상황을 나타내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100.8)는 0.1%포인트 상승했고, 향후 경기국면을 예고하는 선행지수 순환변동치(101.8)는 전월대비 보합을 나타냈다.
8월 산업활동동향. 자료/통계청
한고은 기자 atninedec@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