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재열 공부혁명대 대표 "프렙스쿨로 '공부혁명' 이룰 것"
전일제 교육 시설 문열어…"공교육 빗겨난 학생들 품는다"
2017-09-28 14:38:38 2017-09-28 14:38:38
[뉴스토마토 정재훈 기자] 자기주도학습 전문 교육기업 공부혁명대가 교육 시설인 '공부혁명대 프렙스쿨'을 통해 대안 교육 모델을 발전시켜 나가고 있다. 
 
최근 서울 송파구 본사에서 만난 송재열 공부혁명대 대장(대표)은 "현행 공교육 체계는 20세기 초 독일에서 만들어진 것과 큰 차이가 없다"며 "4차 산업혁명을 말하는 시대를 맞아 새롭고 다양한 교육 생태계가 마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송 대장은 공교육과 사교육은 서로 공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만 그는 "교육 현장에서 보면, 공교육에 대한 학부모님들의 불신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며 "어느 누구의 잘못이라고 말할 수 있는 부분은 아니지만, 이제는 교육계 전체가 진지하게 고민해봐야 할 문제"라고 말했다.
 
공부혁명대를 이끄는 송 대장은 지난 2008년부터 자기주도학습의 중요성에 대해 강변해 오고 있다. 공부혁명대가 제시하는 교육 컨설팅은 단순히 공부 계획을 제시하고 감시하는 수준을 뛰어넘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송 대장은 "기본적으로 공부혁명대는 학생 개개인의 특성에 맞는 분석을 기반으로 전문 컨설턴트를 통해 체계적인 학습 계획을 수립해 준다"며 "이를 꾸준히 이행하도록 조력자 역할을 해 궁극적으로 학생 스스로 공부하도록 만드는 것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이 같은 활동을 바탕으로 최근 공부혁명대는 작지만 거대한 '실험'에 들어갔다. 10년여 동안 쌓아온 자기주도학습에 관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전일제 대안 교육 시설을 만든 것이다. 송 대장은 "이번에 문을 연 프렙스쿨에 대해서는 이미 7~8년 전부터 고민을 해왔던 것"이라며 "언젠가는 전일제 교육 시설을 만들겠다는 생각을 해왔다"고 밝혔다.
 
공부혁명대 프렙스쿨은 중학생반과 고등학생반 두 가지로 오전 9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운영된다. 대상은 중학교 교육을 중단한 학생들과 고등학교를 자퇴한 학생들이다. 물론 현재 학교를 다니고 있는 학생들도 진학 가능하다. 송 대장은 "우리나라도 홈스쿨링 등을 통해 중고등학교 학업을 이어가는 학생들이 증가하고 있다"며 "이들에게 시행착오를 줄이고 최선의 길을 갈 수 있게 도움을 주는 것이 프렙스쿨의 목표"라고 말했다.
 
송 대장은 "일반적으로 중학생의 경우 오후 4시면 학교가 끝나고 이후 수많은 학원을 다녀 온 후 자정이 다 돼서야 집에 돌아와 새벽까지 학교 숙제를 한다"며 "이런 학원 쇼핑은 공부의 효율성도 없을 뿐더러 학생이 스스로 공부의 주체라는 인식을 갖지 못하게 만든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우리 프렙스쿨은 밤 10시에 하교할 때, 책을 집으로 가져가지 못하게 한다"며 "학교에 왔을 때만 공부를 하고 나머지 시간은 휴식 등 재충전 시간으로 활용하게 했다"고 덧붙였다.
 
송재열 대장은 "공부를 잘하는 아이들이 더 행복할 것이라고 믿는다"며 "우리 아이들이 행복하게 공부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우리 학교(프렙스쿨)가 하나의 좋은 교육 모델을 제시해 국내 교육계 전체의 발전에 이바지하도록 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송재열 공부혁명대 대장이 프렙스쿨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공부혁명대
 
정재훈 기자 skjjh@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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