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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핵 2020년까지 10만명당 50명까지 감축…제2기 결핵관리종합계획 수립
보건당국, 18일 공청회 개최…각계각층 전문가 100여 명 의견 청취
2017-09-17 14:09:44 2017-09-17 14:09:44
[뉴스토마토 임은석 기자] 보건당국이 앞으로 5년동안 추진될 '제2기 결핵관리종합계획(안)'을 마련하고 의견을 수렴한다.
 
보건복지부와 질병관리본부는 18일 오후 서울 중구 연세재단 세브란스빌딩 대회의실에서 공청회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17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대한결핵 및 호흡기학회, 대한의사협회, 대한병원협회 등 학계, 민간, 언론인 등 각계각층의 전문가들 100여 명이 참석한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이 '제2기 결핵관리종합계획(안)'의 내용에 대해 발표하고 각 분야 전문가들이 의견을 제시하는 등 토론을 진행한다.
 
정부는 이번 '제2기 결핵관리종합계획(안)'에는 결핵후진국 오명을 탈피하고 후세대로의 질병 대물림을 차단하기 위해 보다 촘촘하고 구체적인 대책을 담았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지난 2013년 '제1기 결핵관리종합계획'을 수립하고 2020년까지 결핵발생률을 2011년 대비 절반 수준인 10만명당 50명까지 줄이겠다는 목표를 잡고 '결핵안심국가 실행계획' 등을 추진중이다.
 
하지만 2015년 기준 결핵발생률은 10만명당 80명 수준으로 여전히 높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가입국 평균(11.4명)을 크게 웃돌고 있다. 결핵사망률 역시 10만명당 5.2명으로 OECD(1.0명) 대비 높은 수준이다.
 
보건당국은 결핵퇴치를 가속화하기 위해 내년부터 결핵 접촉자 조사 확대, 다제내성 결핵환자 치료지원, 법·제도 개선 등은 강화 한다는 방침이다. 또 노인, 외국인 등 취약계층 대상 결핵관리, 의료인 등 전문인 교육 등을 신규로 추가하는 방안이 계획에 담길 예정이다.
 
정 본부장은 "올해말까지 정부내 협의 등을 거쳐 '제2기 종합계획(안)' 수립을 마무리 지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결핵퇴치를 위해 국가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보건복지부와 질병관리본부는 18일 오후 서울 중구 연세재단 세브란스빌딩 대회의실에서 공청회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17일 밝혔다.사진/뉴시스
세종=임은석 기자 fedor0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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