샘코, 코스닥 상장 첫날 공모가 하회
항공기 도어시스템 제조업체…"고객 다변화로 실적 성장 기대"
입력 : 2017-09-17 12:00:00 수정 : 2017-09-17 12:00:00
[뉴스토마토 유현석기자] 샘코(263540)가 코스닥 시장 상장 첫날 '공모가 하회'라는 실망스러운 성적표를 받았다.
 
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5일 샘코는 시초가 1만2000원 대비 1750원(14.58%) 하락한 1만2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시초가는 공모가 1만1000원 대비 9.09% 높게 형성됐다. 장 초반에는 1만2250원까지 오르기도 했으나 시간이 지날수록 상승폭을 내주면서 하락 전환했다. 공모가 대비로는 6.81% 하락이다.
 
샘코는 상장 전 기관 대상 수요예측에서 19.2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공모가도 희망 공모가 밴드인 1만4000~1만8000원에 미치지 못했다.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에서는 경쟁률 207대 1을 기록, 청약 증거금에 약 3416억원이 모였다.
 
샘코는 2002년에 설립됐다. 국내 유일의 항공기 도어시스템 전문기업이다. 회사는 승객용도어, 화물용도어와 점검도어 등을 제조생산하고 있다. 러시아 `수호이`와 미국 `스피릿`, 유럽 `에어버스헬리콥터` 등 글로벌 메이저 항공기 제조회사에 도어시스템, 점검도어 등 관련제품을 독점으로 공급하고 있다. 매출의 90%가량이 해외에서 발생하고 있다.
 
항공기 도어시스템은 고도의 기술력이 필요한 분야로 전세계에서 샘코를 포함한 주요 5개 회사 등이 전문적으로 제작한다. 이 중 도어시스템의 핵심 요소인 비상동력장치(EPAS)의 경우 샘코 등 전세계에서 2개 회사만 생산하고 있다.
 
작년 매출액은 전년대비 4.73% 증가한 288억원,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41.18% 증가한 24억원을 기록했다. 올해 예상매출액은 332억원, 영업이익은 28억원이다. 항공기도어시스템의 매출비중은 56%이며 점검도어는 20%, 날개구조물 11%, 항공기 도어 구동구조물 5% 등이다. 이와 함께 무인항공기 시장 진입을 위해 무인기도 개발하고 있다.
 
증권가는 샘코가 고객사 확대 및 품목 다변화를 통해 실적 성장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최종경 BNK스몰캡 연구원은 “지속적인 항공수요 증가 및 기종 노후화에 따른 교체수요 발생으로 항공기 부품에 대한 안정적인 수요가 예상된다”며 “향후 항공기 도어 자체 개발, 구동형부품, 무인항공기 개발 등 글로벌 항공기 체계 중견기업으로 경쟁력이 확대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샘코가 코스닥 시장 상장 첫날 공모가를 하회하면서 거래를 마감했다. 사진은 지난 15일 샘코의 코스닥 상장 기념식 모습. 사진/한국거래소

유현석 기자 guspower@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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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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