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엔피 “글로벌 코스메틱 패키징 기업 될 것”
화장품 부자재 생산 업체…"9월28일 코스닥 시장 상장"
입력 : 2017-09-14 14:25:09 수정 : 2017-09-14 14:25:09
[뉴스토마토 유현석 기자] “에스엔피월드는 세계시장에서 우리 제품이 널리 쓰인다는 사명감 속에 끊임없는 혁신을 이뤄내고 있습니다. 오는 2020년까지 글로벌 코스메틱 패키징 업체로 거듭나겠습니다.”
 
전동걸 에스엔피월드 대표는 14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에서 이와 같은 목표를 밝혔다.
 
2002년 설립된 에스엔피는 화장품 부자재인 스펀지와 퍼스, 용기 제조 및 판매 등의 사업을 영위하는 업체다. 사업초기부터 매년 2~3개 독창적인 제품을 출시해 국내는 물론 해외 브랜드로도 공급하고 있다. 작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272억원과 47억원이다. 매출은 작년 대비 32.4% 증가했으며 영업이익도 307.7% 늘었다. 올해 상반기는 130억원의 매출과 15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전동걸 대표는 “메이크업 스펀지의 최고급 소재인 특수 합성 고무(NBR) 제품부문에서는 독보적인 기술 및 제품 경쟁력을 확보했다”며 “최근 글로벌 메이크업 시장의 패러다임을 변화시키고 있는 쿠션제품 함침용 NBR 스펀지를 세계 최초로 개발, 로레얄과 시세이도 등에 공급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국내보다 해외에서의 매출이 더 많다. 작년 기준 내수 비중은 40%이었으며 수출은 60%다. 지역별로는 유럽 22%, 일본 17%, 중국 12% 등의 순이다. 전 대표는 “차별화된 스펀지 제조의 핵심인 발포기술과 업계 최대 메이크업 NBR 스펀지 제품 라인업을 보유해 최상위 포지션을 확보하고 있다”며 “2010년 초부터 사업확대 가능한 다수 글로벌 패키징 기업과 거래를 개시, 세계 유명 브랜드 거래선 매출확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최근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등으로 인해 화장품 업종이 전반적으로 안 좋은 상황이지만 전 대표는 회사의 성장을 위해 상장을 결정하게 됐다고 강조했다. 코스닥 상장을 통해 투명성을 확보, 글로벌 중상위 브랜드들과의 거래도 넓히겠다는 계획이다.
 
전 대표는 “공모자금 유입도 중요하지만, 대규모 물량 대응력 강화차원에서 추진하고 있는 신사업장 건설과 조직강화의 계기로 삼을 것”이라며 “글로벌 넘버 1 코스메틱 패키징 기업의 위상을 확립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에스엔피월드는 이날부터 15일까지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실시, 공모가를 확정한다. 이어 19~20일 양일간 개인투자자 대상으로 청약을 진행한다. 공모주식수는 200만주, 희망공모가 밴드는 4300~5100원이다. 이번 공모를 통해 유입되는 자금의 90% 이상을 신사업장 건설자금과 재무구조 개선을 위한 차입금 상환 등에 사용한다. 코스닥 시장 상장 예정일은 9월28일이다.
 
 
전동걸 에스엔피월드 대표가 14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에서 회사에 대한 설명을 하고 있다. 사진/유현석 기자

유현석 기자 guspower@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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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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