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수익·성장·안정성 트리플 호조
2분기 반도체 등 수출호조 영향…매출증가율 5년만에 최고
입력 : 2017-09-14 14:35:34 수정 : 2017-09-14 18:23:16
[뉴스토마토 한고은 기자] 2분기 국내기업의 수익성, 성장성, 안정성 지표가 모두 개선됐다. 반도체 등 수출호조에 힙입어 제조업 매출액증가율이 2분기 연속 증가세를 기록했다.
 
14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7년 2분기 기업경영분석' 자료를 보면 2분기 국내기업들의 전년동기대비 매출액증가율은 8.0%로 2012년 1분기(10.4%)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기업경영분석은 2016년말 현재 외부감사대상법인기업 중 표본업체 3324개(제조업 1990개, 비제조업 1334개)를 선정해 공시자료분석·설문조사 방식으로 진행됐다. 
 
2분기 제조업 매출액증가율은 8.4%로 1분기(9.3%)에 이어 증가세를 이어갔다. 1년 전(-2.0%)과 비교하면 확실한 개선세가 확인된다. 비제조업 매출액증가율은 1분기  5.9%에서 2분기 7.3%로 증가세가 확대됐다. 또 다른 성장성 지표인 총자산증가율(전기말대비 기준)도 1분기 0.8%에서 2분기 1.5%로 상승했다.
 
한은은 "철강, 반도체 등 주력제품의 수출호조와 가격상승에 힘입어 제조업의 매출액이 높은 증가세를 지속했으며, 비제조업도 전기가스, 서비스 등을 중심으로 증가세가 확대됐다"고 분석했다.
 
수익성 지표인 매출액영업이익률도 주요 제품의 수출가격이 상승하면서 개선세를 이어갔다. 2분기 국내기업 매출액영업이익률은 7.2%을 기록했다. 제조업은 1분기(8.5%)에 비해 0.1%포인트 하락한 8.4%, 비제조업은 1분기(4.9%) 보다 0.5%포인트 상승한 5.4%를 기록했다. 2분기 매출액세전순이익률은 7.1%로 1분기 7.8%에 비해 소폭 하락했지만, 1년 전(6.9%)에 비해서는 상승했다.
 
매출액영업이익률 개선 역시 기계·전기전자업의 수출호조 영향이 컸다. 기계·전기전자업 매출액영업이익률은 2분기 12.3%로 1년 전(6.2%)에 비해 눈에 띄게 상승했다.
 
안정성 지표인 부채비율, 차입금의존도는 1분기 말에 비해 모두 하락하면서 개선흐름을 이어갔다. 국내기업 부채비율은 1분기 89.2%에서 2분기 86.0%로 낮아졌다. 차입금의존도는 23.2%에서 22.6%로 하락했다.
 
 
2017년 기업경영분석 국내기업 성장성·수익성·안정성 지표. 자료/한국은행
 
한고은 기자 atninedec@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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