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혁신형 중기, 4차 산업혁명 총아"
'2017년 중소기업 기술혁신대전' 개막…이낙연 총리 "중기 주도 경제 구조, 새 정부 정책 목표"
입력 : 2017-09-14 14:04:18 수정 : 2017-09-14 18:27:36
[뉴스토마토 김나볏 기자] 국내 최대 규모의 중소기업 관련 행사인 '2017년 중소기업 기술혁신대전'이 사흘간의 대장정을 시작했다. 이번 전시회는 지난 7월 중소기업청에서 장관급인 중소벤처기업부로 승격한 이후 이뤄지는 업계의 첫 대규모 행사다.
 
14일부터 16일까지 서울 코엑스 A홀에서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중기부가 주최하고, 이노비즈협회, 중소기업진흥공단, 대한상공회의소,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 한국산학연협회가 주관한다. 올해로 18회째를 맞는 올해의 슬로건은 '4차 산업혁명을 여는 혁신기술, 미래를 주도하는 기술인재'다. 중소기업 기술혁신관을 비롯해 산학연·기술인재·기술보호 등 테마별로 꾸며진 7개관 332개 부스에서 스마트 공장을 비롯해 중소기업 기술의 현주소를 무료로 만나볼 수 있다.
 
이날 행사를 앞두고 열린 개막식에는 이낙연 국무총리, 최수규 중기부 차관, 성명기 중소기업기술혁신협회장, 임채운 중소기업진흥공단 이사장, 이동근 대한상공회의소 부회장, 김형호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 사무총장, 박홍석 한국산학연협회장을 비롯해 경제단체 대표와 기술혁신 및 기술인재 분야 수상기업 대표 등 600여명이 참석했다. 개막식에서는 기술혁신 유공자로 유완식 쎄믹스 대표이사가 은탑산업훈장을, 류창열 유성화학 대표이사가 동탑산업훈장을 수상하는 등 총 191점의 포상이 수여됐다.
 
개회사에서 성명기 이노비즈협회장은 "뉴노멀 시대가 도래하면서 이를 대비하고 극복하기 위한 수단으로써 기술혁신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고 있다"며 "기업 스스로가 기술혁신에 주도하고 정부가 지원할 때 제대로 된 기술혁신이 될 것으로 본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중기 일자리 창출에도 더욱 힘을 쏟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성 협회장은 "대기업에 비해 기술혁신 중소기업의 고용유발효과가 더 크다. 이노비즈기업은 7년간 매년 3만개, 23만개 일자리를 창출했다"며 "이번 정부에서는 20만개 일자리 창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낙연 총리는 이날 축사에서 수상자들의 노고를 치하한 후 "기술혁신 중기는 우리 경제를 이끄는 견인차로 4차 산업시대에는 기술혁신형 중기 역할이 더 커질 것"이라며 "대기업 중심 경제체제로는 급변하는 환경에 적응하기 어렵다. 계속해서 기술 개발 변화를 선도하는 기술혁신 중기야말로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총아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정부차원의 지원을 강화할 것임을 시사했다. 이 총리는 "규제를 혁파해 신산업은 규제없이 하고 필요시에만 사후에 규제하는 '규제 샌드박스' 제도를 도입해 기술혁신과 일자리 창출을 원활하게 하겠다"며 "문재인 정부 출범과 동시에 중기부 신설한 데는 대기업 주도에서 중기 주도로 경제 구조를 바꾸겠다는 정책 목표가 배어 있다"고 강조했다.
 
다만 중기벤처 업계의 지속가능한 성장에 대한 기대 및 열망과 달리 정작 부처수장인 장관 임명이 늦어지고 있는 점은 아쉬운 대목이다. 지난 13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는 전체회의를 열고 박성진 중기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 '부적격' 청문보고서를 채택했다. 장관 임명의 행방이 묘연해진 가운데 업계에선 중소기업계의 사정을 잘 알면서도 '외풍'에 맞설 수 있는 경험과 연륜을 지닌 사람이 장관으로 와야 한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김나볏 기자 freenb@etomato.com
 
이낙연 국무총리가 14일 개막한 '2017년 중소기업 기술혁신대전' 전시장을 관람하며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이낙연 국무총리, 성명기 이노비즈협회장, 최수규 중소벤처기업부 차관. 사진/중소벤처기업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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