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이노텍, 승진 시기 스스로 결정
LG이노텍 “각자의 계획에 따라 경력관리 가능”
입력 : 2017-09-14 14:17:21 수정 : 2017-09-14 14:17:21
[뉴스토마토 왕해나 기자] LG이노텍이 근속 기간과 상관없이 직원 스스로 승진 시기를 정하는 진급 제도를 도입한다. 능력만 있다면 6년차 직원도 팀장을 맡을 수 있다.
  
LG이노텍은 14일 사무기술직 직원들을 대상으로 스스로를 진급 대상자로 추천할 수 있는 ‘진급 셀프 추천제’를 내년부터 적용한다고 발표했다. 최소 근무 연한이나 팀장의 추천 없이도 조기 승진이 가능하다.
 
가령, 올해 ‘선임’으로 진급한 직원이 곧바로 내년 초 상위 직급인 ‘책임’ 승진에 지원해 심사받을 수 있다. 기존에는 선임(대리·과장)으로 근무한지 8년이 지나야 진급 자격이 부여됐고, 조기 발탁 승진을 위해서는 직속 팀장의 추천이 필요했다.
  
진급 기회 확대로 팀장이 될 수 있는 기간도 대폭 단축된다. 조기 승진하면 신입사원으로 입사 후 6년차에도 팀장을 맡을 수 있다. 기존에는 빨라도 14년차는 돼야 팀장 승진이 가능했다.
 
직원들은 이 제도를 통해 승진 심사 연도를 직접 결정함으로써 각자의 계획에 따라 경력을 관리할 수 있게 된다. 진급 준비가 부족한 사람은 심사를 연기해 탈락에 대한 스트레스를 줄일 수 있다.
 
LG이노텍 관계자는 “직원들에게 진급 기회를 공평하게 제공하고, 경력 개발에 대한 구성원의 선택권을 존중하기 위해 진급 셀프 추천제 도입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LG이노텍 사옥. 사진/LG이노텍
 
이밖에 LG이노텍은 팀장 및 해외주재원 대상 ‘사내 공모제’를 매년 실시하고 있다. 직원들은 본인이 리더로서의 사명감과 능력을 갖췄다고 판단되면 원하는 부서의 팀장에 지원할 수 있다. 이후 CEO와의 인터뷰 등 심사를 거쳐 역량을 인정받으면 팀장 역할을 수행한다.
 
LG이노텍 직원들은 새로운 조직을 신설해 리더가 될 수도 있다. 조직 설계에 대한 건설적인 제안을 하면 인사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조직을 신설하고 해당 조직의 팀장으로 발령받을 수 있다.
 
왕해나 기자 haena07@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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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왕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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