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인터넷, 4분기 영업익 130억..예상치 상회
2010-02-08 14:03:37 2010-02-08 14:20:17

[뉴스토마토 이형진기자] 거래소에서 게임하이와 합병 여부에 대해 조회공시 요구를 받고 있는 CJ인터넷이 지난 4분기 실적을 발표했습니다.

CJ인터넷은 실적발표를 통해 지난 4분기 매출 586억원, 영업이익은 130억원, 당기순이익은 56억원 올렸다고 밝혔습니다.
 
이 같은 실적은 시장의 예상치를 상회하는 수치입니다.
 
4분기 매출을 지난 2008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보면 12.5% 상승했지만, 영업이익은 10% 가량 감소했습니다.
 
영업이익이 줄어든 이유는 배급을 전문적으로 하는 회사인만큼 게임배급, 퍼블리싱 확대에 따른 지급수수료 등이 늘어났기 때문입니다.
 
지난 해 전체 실적을 살펴보면 CJ인터넷은 매출 2206억원, 영업이익은 474억원을 기록했습니다. 2008년과 비교하면 매출은 14% 가까이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14.5% 줄었습니다.
 
역시 지난해 게임 배급이 많았던 것이 역시 영업이익에 부담이 된 것으로 보입니다.
 
실적을 부문별로 살펴보면 퍼블리싱분야가 선전했는데요.
 

총쏘기게임 서든어택과 야구게임 마구마구 등 다수의 게임에서 안정적인 매출을 올려줬다고 회사측은 분석했습니다.
 
145억원의 매출을 올린 해외사업도 지난 3분기에 이어 성장세를 지속한 것으로 보입니다.
 
CJ인터넷은 올 상반기 드래곤볼 온라인에 큰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
 

드래곤볼 온라인의 상용화는 오는 1분기 안에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서유기전이나 배틀스타 등을 포함한 여섯개의 게임 타이틀 출시도 줄줄이 대기 중이라 앞으로도 좋은 실적을 거둘 수 있다고 회사측은 자신하고 있습니다.
 
CJ인터넷은 프리우스 온라인 등을 앞세운 해외 매출에도 자신감을 보이고 있습니다.
 
여기에다 155억원의 매출을 기록한 고스톱이나 포커류, 즉 보드게임에서도 안정적인 매출이 꾸준히 성장세를 나타낼 것으로 예측됩니다.
 
아시다시피 요즘 CJ인터넷 주가에 대한 여의도 증권가의 상향 전망이 계속 쏟아지는 데요.
 
그 이유중 하나가 일본의 인기게임 마계촌 온라인을 개발중인 시드나인을 74억원에 인수한 것입니다.
 
CJ인터넷의 강점은 게임에 대한 국내 배급력인데, 개발사인 시드나인을 인수하면서 게임 라인업과 개발력이 더욱 다양해지는 강점을 보유하게 됐습니다.
 
이 같은 장점때문일까요?
 

거래소는 CJ인터넷의 게임 개발사 한 곳에 대한 인수 여부 확인을 오늘 오후까지 답변해달라고 요청했는데요.
 
대상이 바로 국민게임으로 알려진 서든어택의 개발사 게임하이입니다.
 
CJ인터넷이 게임하이까지 인수하게 되면 장기적으로 개발 능력에 상당한 능력을 보유할 것으로 보이지만 주가흐름을 낙관하기는 힘들어 보이기도 합니다.
 
게임하이를 인수하면 재계약 문제로 말이 말았던 서든어택을 보다 쉽게 서비스할 수 있지만, 그 외 후속작이 없다는 게 부담입니다.
 
게다가 게임하이의 주가총액이 1800억원을 넘기때문에 CJ인터넷이 얼마나 실탄, 즉 현금을 주가 부담없이 확보할 수 있냐가 관건입니다.
 
하지만, 이런 단기적인 부담감을 떨쳐버리고 게임하이 인수에 성공할 수 있다면 게임포털, 배급을 넘어 게임개발까지 가능한 진정한 게임회사로 거듭날 수 있을 것이라는게 업계의 분석입니다.
 
관련업계는 게임하이 인수합병을 통한 체질 개선이 국내뿐만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서 CJ인터넷의 영향력을 무시하기 어려울 수준으로까지 성장성을 갖추게 될 거라고 전망합니다.
 
한 게임업계 관계자는 "분명 CJ인터넷이 게임하이 인수로 강력한 게임회사가 되는 것은 맞지만 국내 게임 업게의 시장재편을 이끌 낼 수는 없을 것"이라고 전제한 뒤, "게임하이 인수 등을 기화로 게임업계의 인수합병이 가속화되는 신호탄을 작용할 것은 분명하다"고 말했습니다.
 
뉴스토마토 이형진 기자 magicbullet@etomato.com

- Copyrights ⓒ 뉴스토마토 (www.newstomato.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0/300

뉴스리듬

    이 시간 주요 뉴스

      함께 볼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