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국제영화제, 내달 12일 개최...75개국 298편 작품 초청
2017-09-11 17:53:36 2017-09-11 17:53:36
[뉴스토마토 신건 기자] 아시아 최대의 영화 축제인 제22회 부산국제영화제가 오는 10월12일부터 21일까지 10일간, 부산지역 일대에서 개최된다.
 
제22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 기자회견에 참석한 김동호(오른쪽) 이사장과 강수연 집행위원장에 올해 영화제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제공
 
올해 부산국제영화제에는 총 75개국 298편의 영화가 5개 상영관 32개 스크린에서 상영된다. 최초 상영인 월드 프리미어 작품은 99편(장편 75편, 단편 24편), 인터내셔널 프리미어 작품은 30편(장편 25편, 단편 5편)이 초청됐다.
  
제22회 부산국제영화제 개폐막작으로 선정된 유리정원(위)과 상애상친(아래)      사진/'부산국제영화제 조직위원회' 제공
 
개폐막작으로는 신수원 감독의 ‘유리정원’과 중국 실비아 창 감독의 ‘상애상친’이 각각 선정됐다.
 
개막작인 영화 ‘유리정원’은 어느 여인의 사랑과 아픔을 환상과 현실 사이에서 신수원 감독만의 독특한 스타일로 보여주는 영화. 지난 2월, 희귀병으로 활동을 중단한 배우 문근영의 복귀작으로 주목받은 바 있다.
 
폐막작인 ‘상애상친’은 아버지의 묘를 이장하는 문제를 두고 벌어지는 사건들을 다룬 영화. 배우로 활동한 바 있는 실비아 창 감독은 지난 1980년대에 감독으로 데뷔, 각계각층의 여성을 흥미롭게 묘사한 작품들을 선보여왔다.
 
특히 부산국제영화제 개·폐막작 모두 여성감독 작품으로 채워진 것은 지난 1996년 부산국제영화제가 설립된 이후 처음이다.
 
故 김지석 프로그래머의 생전 모습. 사진/'뉴시스' 제공
 
지난 5월 고인이 된 김지석 수석프로그래머의 뜻을 이어 나가기 위해, ‘플랫폼 부산’ 등을 비롯 각종 지원 사업도 활성화된다.
 
‘플랫폼 부산’은 올해 처음 선보이는 사업으로 아시아독립영화인 150여 명이 만나 교류하고, 창작의 기회를 찾는 프로그램이다. 이들은 14일부터 18일까지 별도의 세미나, 포럼 워크숍과 소모임 등을 통해 교류의 기회를 갖게 된다.
 
또 기존 제작 지원 사업에서 장편영화 지원 사업을 신설했다. 장편영화 지원사업은 한국의 장편영화를 선정해 시나리오 발굴부터 제작까지 전체를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강수연 부산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왼쪽)과 강신범 바른손 대표(오른쪽)가 업무협약식을 맺었다.      사진/'부산국제영화제 조직위원회' 제공
 
첨단 문화 산업을 미리 맛볼 수 있는 체험 기회도 제공한다.
 
부산국제영화제는 VR 전문기업인 바른손과 함께 ‘VR CINEMA in BIFF’를 런칭한다. 전 세계에 출품된 30여 편의 화제작을 무료로 만나볼 수 있는 ‘VR CINEMA in BIFF’는 부산 영화의 전당 1층에 VR CINEMA 전용관에서 진행된다.
 
또 VR 산업의 현황을 진단하고, 미래를 전망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마련. 아시아 VR 영화의 제작 활성화와 생태계 조성을 만들어 갈 예정이다.
 
제22회 부산국제영화제는 오는 10월12일부터 21일까지 부산 시내 일대에서 개최된다.
 
신건 기자 hellogeo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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