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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 도쿄오피스 펀드에 1437억원 몰려
경쟁률 2.15 대1 기록…도쿄 프라임 오피스에 투자
2017-09-06 10:28:19 2017-09-06 10:28:19
[뉴스토마토 김재홍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지난달31일부터 이달 5일까지 도쿄 프라임 오피스에 투자하는 공모형 부동산 펀드 모집을 성공리에 마무리했다고 6일 밝혔다.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한국투자 도쿄 오피스 부동산 투자신탁 1호’(이하 도쿄 오피스 펀드) 공모 펀드에 1437억원이 청약해 2.15대1 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한국투자증권은 개인 투자자들의 해외 부동산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는 데 주목, 다양한 투자기회 제공을 위해 연초부터 한국투자신탁운용과 함께 일본 부동산 공모상품을 준비해 단독 판매했다.
 
도쿄 오피스 펀드는 도쿄 아리아케 지역에 위치한 ‘아리아케 센트럴타워(Ariake Central Tower)’ 빌딩에 투자하는 부동산 펀드이다. 연면적 약 2만1562평의 지상 20층 오피스 건물이며, 전철역 2곳의 더블 역세권에 위치해있다.
 
주요 임차인으로는 도쿄 전력(일본 정부기관 50.11% 지분 소유), 다이와 하우스 인더스트리, 후지쯔 등이 있다.
 
일본은 현재 2020년 도쿄 올림픽 준비에 한창인데, 투자 자산이 위치한 아리아케는 올림픽 스타디움 건설, 버스 BRT 노선 건립 등 인프라가 확충되는 지역이기도 하다.
 
특히, 도쿄 올림픽이 개최되는 2020년에 맞추어 자산 매각을 추진하는 등 짧은 목표 투자기간을 설정해 개인 투자자에게 매력적으로 다가갈 수 있었다. 물론, 펀드 계약기간은 총 5년이기 때문에 3년을 넘어 상환될 가능성도 존재한다.
 
또한, 펀드 최저 가입금액을 500만원으로 낮추고, 선착순 방식이 아닌 안분배정 방식으로 모집 방식을 조정해 소액 투자자에게도 고른 투자기회가 제공될 수 있도록 한 점도 주목 할만 하다. 안분배정 방식은 공모주 투자처럼 청약 경쟁률에 따라 일정 비율대로 투자금이 배분되는 방식이다.
 
문성필 상품전략본부장은 “기존 해외 부동산 펀드와 차별화된 모집 방식은 소액 투자자를 포함한 다양한 투자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이끌어냈다”며 “이러한 성공적 펀드 설정 이후에도 국내외 우량한 부동산에 투자하는 기회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투자증권은 작년 7월 ‘하나티마크그랜드 부동산펀드’, 올해 2월 ‘이지스코어오피스부동산펀드’, 3월에 ‘하나나사부동산펀드’ 등을 공모 모집하고 있다. 
 
사진/한국투자증권
 
김재홍 기자 maroniever@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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