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협 "中 유동성 흡수책, 국내 영향 제한적'
'중국의 금융긴축 영향보고서' 통해 밝혀
2010-02-08 06:00:00 2010-02-08 08:52:56
[뉴스토마토 우정화기자] 중국의 유동성 흡수정책이 우리나라에는 제한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는 의견이 나왔다.
 
7일 한국무역협회는 '최근 중국의 금융긴축 영향과 대응과제' 보고서를 통해 이같은 주장을 내놨다.
 
무역협회는 중국의 이번 정책은 중국 부동산 시장과 소비를 위축시켜 단기적으로 우리나라 경제에 부정적인 영향이 불가피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장기적으로는 오히려 이번 조치가 약(藥)이 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단기적으로는 소비 위축의 가능성이 높지만 중국 정부의 내수부양 정책이 병행돼 중국 내 소비를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데다, 긴축정책의 영향이 적은 농촌과 내륙지역은 소비가 확대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우려를 낳고 있는 자동차 산업의 위축에 대해서도 무역협회는 낙관적으로 전망했다.
 
원유와 철강 등 원자재와 건설자재 수요가 줄어들겠지만, 내수부양책으로 가전과 자동차 산업에 미치는 영향은 적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무역협회는 이번 정책이 향후 중, 장기적으로 우리나라에 도움을 줄 것으로 예상했다.
 
이번 긴축조치가 중국 경제의 과열을 막고 안정적인 성장을 위한 기반이 될 것이라며 대(對)중국 진출전략을 수정할 필요성은 적다는 것이다.
 
아울러 이번 정책을 계기로 중국 금융시장의 변화를 살피는 등 전략적 대응이 필요하다고 무역협회는 강조했다.  "중국 중서부와 농촌 등 내수시장을 공략하고 신에너지, 신소재, 정보산업 등 중국 산업정책에 맞는 전략적 진출을 해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무역협회는 또 중국의 본격적인 출구전략은 올해 하반기 이후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뉴스토마토 우정화 기자 withyou@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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